미국 미주리주, 비상사태 선포에 야간 통행금지령까지…흑인 소요사태 더 커지나

입력 2014-08-17 06:44  

[라이프팀] 미국 미주리주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8월16일 제이 닉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퍼거슨 시민들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건이 발생한 세인트 루이스 교외를 중심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야간 통행금지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다.

미주리주에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10대 흑인 총격사망 사건 이후 흑인 소요사태가 계속되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흑인 청소년 마이클 브라운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퍼거슨시는 이 사건에서 총을 쏜 경관이 대런 윌슨이라고 발표하고 브라운이 사망 직전 상점에서 시가를 절도하는 행위를 담은 폐쇄회로 화면을 공개했다.

하지만 경찰의 이 같은 절도 행위 장면 공개가 유족을 비롯한 시위대의 강력한 반발을 부르면서 소요사태를 격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세인트 루이스 교외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밤새 충돌했으며, 경찰이 진압과정에서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고문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브라운이 절도를 한 장소인 ‘퍼거슨 마켓 앤 리커’를 비롯한 여러 상점에서 일부 흑인들이 약탈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구글 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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