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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윤일병 母, “헌병대 재판 들어가고 태도 바꼈다”

입력 2014-08-24 00:20  


[라이프팀] 군 가혹행위 피해자 윤일병의 모친이 아들의 죽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8월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논란된 군 가혹행위 피해자 28사단 윤일병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한 윤일병의 어머니는 “수사기록 좀 보여달라고 몇 번을 요구했지만, 완전히 뒤통수 맞았다. 수시기록에 있었지만 우리가 본 것에는 없었다. 아들이 입원해 있을 때 헌병대가 와서 사진을 다 찍어갔다. 그리고 ‘우리는 가족이다. 우리는 다 같은 편이다’라고 강조했고, 우리는 모든 것을 밝혀줄 것이라 100% 믿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윤일병 어머니는 “처음 헌병대가 빨리 수사해서 잘해줄 것처럼 수시로 연락도 했지만 재판 들어가고 나니 전화도 안 받고 태도가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또 윤일병 어머니는 “한 점의 의혹없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성추행이라든가 가래침, 치약 등 이런거는 몰랐던 것 같다. 그 사실을 접하고 완전히 충격 받아 이 세상이 거짓 같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윤일병 어머니는 “꿈만 같다. 군대 가기 전 작년 12월 9일 이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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