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400명 정규직 사원 첫발

입력 2014-11-20 22:47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사내협력업체 근로자에서 선발된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400명이 정규직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0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1차 입사식을 갖고 7주간의 입문교육을 수료한 신입사원 200명에게 수료증과 사원증을 수여했다.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입사식에는 현대차 문정훈 전무를 비롯한 30여명의 임원과 신입사원 가족 20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신입사원과 가족들은 입사식에 앞서 현대차가 마련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신입사원 입문교육 과정을 담은 사진전을 둘러봤다. 행사는 임원 소개, 신입사원들이 부모님께 카네이션 전달, 교육과정을 담은 동영상 관람, 교육 수료증 및 사원증 수여, 임원 격려사 등으로 이어졌다.

 문정훈 전무는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입문교육에서 다짐했던 초심을 항상 기억하고 더 큰 내일을 위한 변화와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입사원 이정욱(28)씨는 "최종합격 소식에 무척 기쁘고 아내가 연방 눈물을 쏟아내던 감동이 아직 생생하다"며 "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원들은 신입사원 가족 테이블에 동석해 만찬을 함께 하며 직장생활에 대한 조언과 함께 이들의 새출발을 격려했다. 400명의 신입사원은 20일과 21일로 나눠 각각 입사식을 치르고 24일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첫 출근한다.

 한편, 현대차는 2012년부터 사내하청 문제 해결을 위해 신규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400명을 포함해 총 2천438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들이 정규직이 됐다. 현대차는 8월 사내하청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협의에서 채용인원을 3천500명에서 500명 늘리고 채용시기도 1년 앞당겨 2015년까지 4천명을 정규직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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