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산차 판매, 내수-수출 막판 총력

입력 2014-12-01 15:47  


 지난 11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 대수가 78만2,277대로 집계됐다. 2013년11월 대비 2.2% 상승했으며, 올해 10월보다는 4.3% 늘었다. 이에 따라 1-11월 누적 판매는 809만3,406대를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성장했다.






 1일 완성차 5사에 따르면 11월 내수는 12만6,9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앞섰다. 전월보다는 4.5%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가 2.6% 늘었고,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각각 14.2%, 61.6% 큰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지엠은 12.5% 후퇴했고, 쌍용자동차는 11.2% 뒷걸음쳤다. 

 현대차는 작년 11월보다 2.6% 증가한 5만5,725대를 국내 판매했다. 쏘나타와 그랜저, 제네시스 등 주력 차종이 호조를 보이고, 신형 아슬란이 가세한 덕분이다. 쏘나타는 2013년11월 대비 4.8% 늘어난 7,631대를 판매했으며, 그랜저는 7,449대로 26.5% 실적이 올랐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는 2,527대를 내보내며 226.1% 증가했고, 아슬란은 1,320대 판매됐다. 반면 에쿠스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9.5% 뒤진 474대에 머물렀다. 투싼ix와 싼타페도 각각 33.9%, 15.2% 떨어지며 2,912대, 6,053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기아차는 지난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4만4,500대를 내보냈다. 노사 임단협 타결로 인한 생산 정상화, 적극적인 판촉, 마케팅 활동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4.2%, 전월 대비 20.3% 상승한 것. 신형 쏘렌토가 한 달간 6,157대, 카니발이 4,751대 팔려 신차 효과를 이어갔고, 모닝이 전년 동월보다 15.7% 늘어난 9.347대를 기록, 2011년10월 이래 3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3도 같은기간 10.0% 상승한 4,643대로 나타났다. 봉고트럭은 21.4% 오른 5,620대가 내수에서 활약했다.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대비 12.5% 감소한 1만2,344대를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말리부와 알페온, 트랙스를 제외한 나머지 차종이 지난해보다 부진했다. 말리부는 1,404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15.5% 진격했고, 알페온은 2.6% 늘어난 349대를 판매했다. 소형 SUV인 트랙스도 835대로 12.4% 증가했다. 반면 크루즈는 1,387대로 22.1% 하락했으며, 캡티바(666대)와 올란도(1,470대)도 각각 15.2%, 14.2% 뒤로 밀렸다. 다마스(612대)와 라보(629대)는 모두 40% 이상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11월 한 달간 8,568대를 출고하며, 지난 2011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월간 최고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11월보다 61.6%, 전달 대비 7.1% 성장한 수치다. 새로 출시한 SM7 노바가 전년 동기보다 39.9% 늘어난 540대를 내수에 내보냈다. 같은 기간 SM5는 2,609대로 5.1% 성장, 주력임을 인증했다. 특히 디젤 물량이 928대로 전체의 35.6%를 차지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QM3는 3,430대를 판매해 지난 10월보다 127.0% 늘었다.

 쌍용차는 전년보다 11.2% 줄어든 5,806대로 11월을 마감했다. 체어맨H와 코란도C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는 점은 뼈아프다. 체어맨H는 지난해 11월보다 39.2% 앞선 110대를 판매했고, 코란도C는 11.6% 성장한 2,109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어맨W와 렉스턴W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8%, 35.0% 마니어스 실적을 보였다. 코란도스포츠 역시 같은기간 17.6% 감소한 2,389대, 코란도투리스모는 541대로 18.8% 부진했다. 

 한편, 완성차 5사 수출은 65만5,334대로 지난해보다 2.2%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7만4,301대로 2013년 대비 4.5% 실적이 향상됐고, 기아차는 2.3% 신장한 22만3,234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은 3만9,9874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5% 축소됐으며, 르노삼성차는 1만3,509대로 54.0% 상승했다. 쌍용차는 4,416대를 기록해 2013년11월보다 41.5% 줄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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