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유오성-박두식-한혜린, 간호사 3인방의 연기열전

입력 2014-12-11 07:00  


[bnt뉴스 최송희 기자] ‘내 심장을 쏴라’ 유오성, 박두식, 한혜린이 환자들과 부딪히는 수리희망정신병원의 관리자들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에정이다.

내년 1월 개봉될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에서 김정태, 김기천, 신구가 승민(이민기)과 수명(여진구)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면 유오성, 박두식, 한혜린은 수리희망정신병원의 관리자로 등장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먼저 수리희망정신병원의 간호사 최기훈 역은 특유의 강인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배우 유오성이 맡는다. 이번에 그가 연기할 최기훈은 간호사들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인물로 환자들 뿐 아니라 간호사들까지 관리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특히 병원 내에서 횡포를 부리는 간호사들을 혼내기도 하고, 환자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기도 하는 최기훈의 인간적인 면모는 유오성의 뛰어난 연기로 완성돼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것이다.

얼굴에 큰 점이 있어 환자들 사이에서 점박이로 불리는 악질 보호사는 박두식이 맡았다. 병원장의 조카로 병원 내에서 갖은 횡포와 나태를 일삼는 점박이는 환자들을 괴롭히는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 윤제문의 아역으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이후 ‘소녀괴담’ ‘패션왕’ ‘빅매치’ 등의 작품을 통해 단기간에 새로운 충무로의 신스틸러로 등극,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수리희망병원의 몇 안되는 홍일점 간호사 윤보라 역은 한혜린이 맡았다. 까칠한 성격으로 환자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윤보라는 사사건건 승민과 부딪히며 환자들 사이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데뷔 이후 ‘왕가네 식구들’ ‘기황후’ ‘소녀괴담’까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혜린은 ‘내 심장을 쏴라’에서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이처럼 수리희망병원에서 생활하는 환자들로부터 이들을 관리하는 간호사들까지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영화 속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막강 배우들의 앙상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1월 개봉. (사진제공: 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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