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전차군단 톱4 점유율은 더 높아져

입력 2015-01-13 09:58  


 지난해 내수 시장에 팔린 수입차 19만6,359대 중 상위 4개 브랜드 합계 점유율이 2013년 대비 2%P 오른 68% 비중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는 도합 13만3,753대를 팔았다. 가장 많은 점유율은 20.45%로 BMW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벤츠는 17.93%, 폭스바겐 15.64%, 아우디 14.07%다. 이 가운데 벤츠와 폭스바겐의 경우는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를 바꿨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현 독일 4강 체제가 구축된 것은 올해로 6년째다. 4개 회사의 합계 점유율은 52.09%였던 2009년을 시작으로 56.3%(2010년)-62.47%(2011년)-62.71%(2012년)-66.16%(2013년)-68%(2014년)로 매해 상승곡선을 그렸다.

 2009년 이전까지 톱4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자리에는 혼다와 렉서스가 자리잡았다. 양사는 한 때 BMW를 제치고 수입차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독일 4사가 디젤 제품군을 앞세워 점유율을 조금씩 확장하는 동안 일본 브랜드는 점유율이 하락했다. 여기에 대지진과 엔고현상, 대규모 리콜 사태 등이 겹치면서 일본차의 부진이 장기화됐다. 지난해 일본 브랜드(5개사) 총 점유율 합계는 12.26%로 2013년 대비 1.7%P 하락했다.

 이에 따라 2015년을 포함해 독일 4강 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지난해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배기량 1,500㏄ 이상 자동차 관세율이 1.6%에서 전면 무관세로 조정돼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여기에 각 브랜드가 젊은 층을 겨냥한 중소형 제품군을 잇따라 내놓으며 타깃 소비층을 넓히고 있다. 실제 톱4 브랜드 20대 연령층 구매율은 2013년 68%에서 72%로 상승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일본차의 지속적인 약세를 틈타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독일산 디젤 제품군이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수 년간 이어진 수입차 톱4의 점유율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수입차는 내수 승용 시장에서 점유율 13.9%를 차지, 전년 12.1%에서 1.8%P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5%는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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