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에 돌란 ‘아이 킬드 마이 마더’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5-01-12 11:29  


[bnt뉴스 최송희 기자] 자비에 돌란 감독의 데뷔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제67회 칸영화제에서 ‘마미’로 최연소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당당히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오른 ‘칸의 총아’ 자비에 돌란의 감독 데뷔작이자 주연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가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비에 돌란 감독이 16세에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19세에 완성한 데뷔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는 매일 같이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는 질풍노도의 17살 소년 후베르트와 변덕스러운 엄마 샨탈의 치열하고도 리얼한 애증 보고서로 그의 반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 킬드 마이 마더’의 메인 예고편은 변덕스럽고 신경질적인 엄마 샨탈과 그런 엄마를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아들 후베르트 사이에 벌어지는 유치하고도 살벌한 애증의 신경전이 담겨 있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부모님의 직업 환경을 조사해 오라는 선생님의 과제에 순간 “엄마는 돌아가셨어요”라고 대답해 버린 후베르트와 “내가 시체처럼 보이니?”라고 발끈하며 그를 뒤쫓는 샨탈의 모습이 담긴 장면은 한 편의 시트콤을 연상시키며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절박한 어조로 “내가 죽으면 어떡할 거야?”라고 묻는 후베르트를 향해 천천히 돌아서는 샨탈의 모습은 먹먹한 여운을 자아내는 동시에 이어질 그의 대답에 대한 궁금증 또한 불러일으킨다.

특히 웨딩 드레스를 입고 도망치는 샨탈을 붙잡으려 필사적으로 쫓는 후베르트는 이 영화를 관통하는 오이디푸스적 갈등을 강렬하게 상징하며 시선을 고정시킨다.

메인 예고편 공개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 킬드 마이 마더’는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영상미는 물론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예민하고 불안한 감정에 대한 솔직하고도 위트 있는 터치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아이 킬드 마이 마더’는 15일 국내 개봉된다. (사진제공: 엣나잇필름)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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