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김상경 “세 번째 형사 역할…앞선 캐릭터와는 달라”

입력 2015-02-04 14:44   수정 2015-02-04 14:58


[bnt뉴스 최송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배우 김상경이 세 번째 형사 역할을 맡게된 소감을 밝혔다.

2월4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 제작보고회에서는 손용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박성웅, 김성균, 윤승아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 ‘몽타주’에 이어 세 번째 형사 역할을 맡았다. ‘몽타주’를 찍을 당시 한 방송에서 내게 ‘형사 전문 배우’라고 하더라. 깜짝 놀랐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 번째 형사 역할이지만 이번 역할은 앞선 형사들과 다르다. 전작들이 타인의 일에도 불구하고 끝내주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하는 경향이 있었다. 피해자들의 아픔을 중간에서 여과해 겪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제 동생을 잃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기분을 느꼈다. 직업만 형사고 피해자가 된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살인의뢰’는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피해자가 된 강력계 형사와 아내를 잃고 사라진 평범한 한 남자가 3년 후 쫓고 쫓기는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밀한 복수를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 3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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