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350 경쟁차는?

입력 2015-02-18 15:17   수정 2015-02-24 01:05


 현대자동차가 H350의 생산계획을 밝히면서 '세미보닛' 타입의 소형 상용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H350은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급 승합차로, 4기통 2.5ℓ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170마력을 낸다. 올해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 유럽 국가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국내에도 출시한다. 생산은 터키 카르산사와 국내 전주공장에서 이뤄진다. 예상 판매가격은 5,000만~6,000만 원대다. 










 세미보닛은 엔진룸이 앞바퀴 앞으로 반 정도 돌출된 형태를 의미한다. 소형 상용차급에 해당하며, 세계적으로 연간 약 90만 대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화물용 밴과 관광용 버스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벤츠 스프린터와 르노 마스터, 포드 트랜짓, 램 프로마스터 등이 이에 속한다.



 벤츠 스프린터는 판매가격이 1억 원을 호가하는 고급 상용차다. 그럼에도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연간 17만 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링카이기도 하다. 기본형은 4기통 2.1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161마력, 최대 36.6㎏·m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7단 자동 중 선택 가능하다. 상위 차종은 최고 188마력을 발휘하는 V6 3.0ℓ 디젤 엔진을 장착한다. 



 르노는 지난 15년간 유럽에서 경상용차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출시 이후 3세대를 맞았다. 3세대 부분변경차는 2.3ℓ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 110마력과 125마력, 135마력, 165마력의 4개 버전으로 나온다. 르노는 마스터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오펠 모바노와 닛산 NV400 등도 제작하고 있다. 










 포드는 E시리즈와 트랜짓 등을 보유한 미국 밴 판매 1위 업체다. E시리즈는 1961년 선보였으나 올해 단종한다. 바통은 트랜짓이 이어받는다. 트랜짓은 다양한 차체 길이와 높이, 휠베이스를 갖췄다. 엔진은 V6 3.7ℓ와 3.5ℓ 에코부스트, 3.2ℓ 디젤 등이 있다. 3.5ℓ 에코부스트는 최고 310마력, 최대토크 55.2㎏·m를 낸다. 변속기는 자동 6단이 기본이다. 판매가격은 약 3,300만 원부터다. 



 램 프로마스터는 북미시장을 위해 개발한 피아트 듀카토의 형제차다. 최고 174마력을 내는 4기통 3.0ℓ 엔진과 280마력의 3.6ℓ 엔진을 장착했다. 변속기는 에코디젤 전용으로 개발한 6단 수동과 자동이 있다. 프로마스터 1500의 판매가격은 3,150만 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용차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H350은 국내외 공장에서 연 20만 대 이상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현대차, 하노버모터쇼에서 H350 공개

▶ 현대차, 상용차 제품력 위해 집중 투자키로
▶ 롤스로이스, 혁신 담은 새 차 개발 중
▶ 기아차, 그랜드투어러 '스포츠스페이스' 선보인다
▶ 현대차, 신형 투싼 내외장 이미지 공개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