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몬데오 디젤 재도전 성공할까

입력 2015-02-24 11:47   수정 2015-02-25 17:49


 포드코리아가 몬데오를 통해 오는 3월 디젤 시장에 재도전한다.

 24일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출시할 몬데오는 퓨전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실내외 디자인이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퓨전과 달리 2.0ℓ 디젤 엔진을 얹어 최근 수입차 흐름을 반영했다. 여기에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 최고 188마력, 최대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ℓ당 복합 효율은 15.9㎞로, 퓨전 2.0ℓ 가솔린보다 약 50% 이상 높다.

 몬데오는 지난 2008년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다 단종됐다. 2008년 가솔린 엔진을 디젤로 대체하며 연간 300여대에 달하던 판매가 103대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이후 포드코리아는 원포드 전략으로 몬데오와 통합된 퓨전을 선보이며 가솔린으로 회귀했다. 퓨전은 2011년 206대에서 지난해 637대까지 꾸준히 성장했다.

 퓨전의 순항에도 불구하고 몬데오를 재투입한 것은 유럽산 디젤의 유행을 거부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몬데오는 포드유럽이 개발한 유럽 전략 차종이다. 따라서 유럽 디젤차임 적극 내세울 수 있는 것. '퓨전 디젤'이라는 이름 대신 '몬데오'라는 차명을 택한 것도 유럽차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가격 역시 유럽차를 견줬다. 경쟁 차종인 푸조 508과 폭스바겐 파사트 시작가가 4,000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508과는 성능면에서, 파사트와는 크기면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게 포드의 설명이다. 실제 508보다 최고출력이 25마력, 최대토크가 6.2㎏·m 높고, 파사트보다는 103㎜ 길고, 18㎜ 넓고, 32㎜ 높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포드가 몬데오를 투입함으로써 소비자의 디젤차 선택권이 더욱 다양해졌다"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디젤차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포드코리아, 올해 디젤차 3종 투입
▶ 포드코리아, 올해 6개 차종으로 시장 공략
▶ 포르쉐, 테슬라S에 대항할 전기차 '717' 내놓는다
▶ 기아차, 스포티지 후속으로 RV 제품군 강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