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 21년 전 저택 화재 범인이었다…‘반전 진실’

입력 2015-03-05 09:45  


[bnt뉴스 박슬기 기자] ‘킬미, 힐미’ 지성이 21년 전 저택 화재 범인으로 밝혀졌다.

3월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는 차도현(지성)과 오리진(황정음)을 비극적인 운명의 굴레 속에 빠지게 만든 시발점이 된 과거 이야기들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차도현은 자신의 진짜 이름이 차준영이라는 걸 알려준 어린 오리진의 환영과 마주하고는 빠르게 과거의 퍼즐 조각을 맞춰나갔다. 결국 21년 전 저택에서 난 화재 이후 승진家 호적에 올라있던 오리진의 원래 이름 차도현이 성별이 교체돼 자신으로 바뀌었다는 걸 알아냈던 것. 차도현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한 아이의 존재와 학대의 증거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소름끼치는 사실 앞에 또 한 번 상처 입고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오랜 시간 꽁꽁 닫혀 있던 서태임(김영애)의 입이 열리면서, 잔인한 과거의 진실이 또 한 번 도현의 마음을 심하게 할퀴고 말았다. 차도현은 21년 전 저택에서 일어났던 화재가 단순한 누전 사고가 아닌, 누군가의 방화에 의한 일이라는 이야기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목격자인 서태임에게 범인의 존재를 추궁했던 터. 하지만 서태임이 “그 때 내가 본 사람은... 바
로 너. 너였다”라며 차도현을 지목하면서, 그를 패닉에 빠지게 했다.

특히 차도현은 서태임의 고백 이후 기억 속 깊은 곳에 봉인해뒀던 ‘그 날의 기억’을 기억해냈다. 21년 전 아버지 차준표(안내상)가 어린 오리진을 학대한 현장에서 괴로움에 몸서리치던 차도현의 귓가에 “저 아이를 구하고 싶어?… 그럼 내가 해줄게”라는 신세기의 목소리가 울렸던 것.

이후 나타난 신세기 인격은 석유와 성냥을 사용해 저택에 불을 지르는 방식으로 학대를 멈추려 했다. 어린 오리진을 구하고 싶었던 어린 차도현의 간절한 마음이 결국 또 다른 인격을 탄생시키는 결과를 자아냈던 셈이다.

더욱이 엔딩에서는 정신적 공황을 맞은 차도현 대신 신세기의 인격이 나타나 리진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던 상태. 이에 감당할 수 없는 과거에 직면한 본인격 차도현이 온전히 오리진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는 오늘(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킬미, 힐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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