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W 서울패션위크 백스테이지 뷰티 ①

입력 2015-03-30 12:06   수정 2015-03-30 12:07


[박진진 기자] 지난 3월20~25일까지 6일간 동대문 DDP에서 펼쳐진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펼쳐진 패션디자이너와 뷰티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을 소개한다.

KYE & SHUUEMURA


디자이너 계한희의 ‘카이 컬렉션’과 슈에무라의 콜라보레이션. 과거 컬렉션에서 볼 수 없었던 레트로하면서 트렌디한 룩과 함께 컬렉션의 무드를 담은 짙고 불륨감 있는 눈썹과 강렬한 레드 립의 에지있는 메이크업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이 컬렉션의 런웨이 메이크업을 진행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슈에무라는 레드와 짙은 와인, 퍼플 컬러의 립스틱을 사용해 매트하면서도 강렬한 립 포인트로 개성있는 메이크업 룩을 완성했다.
 
슈에무라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성애 과장은 “이번 카이 컬렉션은 트렌디하면서도 레트로한 무드가 특징이라, 컬렉션 무드에 맞춰 립에 포인트를 많이 줬다”며 “신제품 ‘라끄 슈프림’과 ‘라이트벌브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글로우 온’을 사용해 광채나는 도자기 피부를 연출하고 레드와 퍼플 계열의 강렬한 립 컬러로 에지를 더해 카이 컬렉션의 컨셉과 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KWAK HYUN JOO & BENEFIT


디자이너 곽현주와 베네피트(benefit)의 6번째 콜라보레이션.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유지하면서도 아이 메이크업이 돋보이는 ‘보헤미안 핑크 스모키 룩’이 눈에 띈다.
 
이번 쇼는 ‘관찰 연구소(Laboratory of Observation)’ 컨셉으로 전체적으로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질감으로 이뤄진 의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베네피트는 의상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전체적인 메이크업은 절제된 색감을 사용하면서도 아이 메이크업을 강조해 차분한 분위기를 살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베네피트는 입체적인 도형들과 곤충들의 향연을 곡선과 직선의 만남으로 해석했다. 젤 라이너 펜 ‘데아 리얼 푸쉬-업 라이너’를 사용해 속눈썹의 곡선을 따라 사이사이를 메우고, 언더 라인에는 하이드라 스무드 립 컬러 중 핫 핑크 색상인 ‘데어 미’를 사용해 직선의 삼각형을 그려 넣어 유일한 컬러 표현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더해 ‘롤러 래시’로 속눈썹을 뿌리부터 컬링하고 속눈썹 끝 부분에는 나비와 장수 풍뎅이를 얹듯이 올려 이번 곽현주 컬렉션의 ‘관찰 연구소’ 컨셉을 극대화 시킨 것.
 
또한 베네피트는 파운데이션으로 입술 색을 없앤 뒤 미세한 펄이 들어간 핑크 립글로스를 발라 입술에 엣지를 주어 곤충 특유의 화려한 광택감을 연출했다. 전체적인 피부 표현은 자연스럽게 연출한 후 양 볼에 브론즈빛 태닝 파우더로 음영감을 넣어 전제적인 윤곽을 완성했다.

MAG&LOGAN & BABYLISS


디자이너 강민조, 강나영이 이끄는 ‘맥앤로건(MAG&LOGAN)’과 바비리스의 콜라보레이션.  ‘클럽 맥앤로건’의 콘셉트에 맞춰 ‘록 시크 보헤미안’ 감성의 룩을 연출했다.

바비리스는 볼륨감 넘치는 풍성한 웨이브에 엉클어진 듯한 텍스처를 가미해, 프린지 디테일, 스터드 장식의 강렬함, 섹시함 속에서도 우아한 여성미를 살리는 맥앤로건의 룩과 조화를 이뤘다.
 
뉴욕 새벽 2시의 클럽을 즐기는 스토리를 더욱 살리기 위해서 헤어 스타일 또한 여러 방향으로 불규칙적인 컬로 풍성하면서 엣지있는 웨이브 스타일을 만들고 전체적으로 빗질을 해주어 가볍게 텍스처가 살려, 엉클어진듯한 헤어를 완성했다. (자료제공: 슈에무라, 베네피트, 바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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