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신부’ 고성희, 김무열 위해 고통 감수한 이별 택했다

입력 2015-06-29 11:20  


[연예팀] ‘아름다운 나의 신부’ 고성희가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고자 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6월28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극본 유성열, 연출 김철규) 4화에서는 윤주영(고성희)이 실종된 ‘그날’의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간 드러났던 것과 같이 윤주영은 송학수(이재용)의 연락을 받고 사라졌고, 윤주영의 죽음을 의심케 했던 집안의 혈흔은 송학수로 하여금 김도형(김무열)의 존재마저 협박당한 주영의 충격에서 비롯된 유산의 흔적이었다.

윤주영은 자신의 과거를 모르는 김도형이 자신으로 인해 위험에 처할 것을 직감했다. 송학수가 얼마나 잔인한 인간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윤주영이었기에 김도형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이별을 택했다. 하지만 집을 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임신 사실을 모르는 김도형을 걱정해 안간힘을 쓰며 하혈한 핏자국을 닦아낸 윤주영의 배려와 헌신적인 사랑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유산한 몸을 이끌고 홀로 병원에서 눈물을 삼켜내는 윤주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렇게 사라진 신부의 가슴 아픈 사정은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켰고, 김도형이 그를 살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이날 윤주영 역의 고성희는 도형을 지키기 위해 떠나야만 하는 가슴 아픈 상황을 애처로운 눈물로 표현, 시청자들을 주영의 상황에 함께 동화시켰다. 그런가 하면 유산 후에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처연한 눈빛을 보이다가도 마지막으로 병원을 나설 때는 단단한 표정으로 윤주영의 결단과 굳은 마음가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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