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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BMW와 아우디 '양다리' 논란…업계 반응은?

입력 2015-08-07 08:10   수정 2015-08-07 09:37


 (주)코오롱이 BMW를 판매하는 코오롱글로벌 외에 별도법인을 설립해 아우디 판매권을 따내면서 수입차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7일 코오롱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주)코오롱의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아우디 판매사 모집에 참여했으며, 아우디를 취급할 새 계열사 설립을 준비중이다. 이 처럼 법인을 달리해 여러 브랜드를 판매하는 방식은 이미 대형 판매사들이 취하고 있는 형태여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독일차 브랜드를 동시에 취급한다는 점에서 업계는 '일대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구나 코오롱은 BMW코리아의 최대 딜러라는 점에서 더욱 의외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주)코오롱은 코오롱글로벌의 지분 62.8%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987년 출범, 1988년부터 약 27년간 사명을 바꿔 가며 BMW그룹 차만을 판매해 왔다. 더구나 BMW가 국내에 지사를 세우기 전에는 수입업무도 맡았다. BMW 내에서 차지하는 코오롱의 점유율은 30%를 웃돈다. 그야말로 넘버 1 판매사다.  



 제1 판매사가 경쟁사 브랜드와 눈이 맞은 데 대해 BMW코리아는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코오롱이 이럴 수 있느냐"는 감정적인 반발이 주를 이룬다. 더구나 BMW는 자사 판매사가 다른 브랜드 판매를 겸하는 경우가 부산 동성모터스 외에는 없다는 점에서 자존심이 크게 상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번 일로 인해 BMW가 코오롱에 직·간접적인 불이익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인기 차종 수급 제한 등으로 다른 판매사와 차별을 둘 수 있다는 것. 실제 BMW 내에서는 코오롱의 전시장 몇 개를 회수하거나, 그 옆에 다른 판매사 전시장을 둬서 타격을 줄 것이란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이웅렬 코오롱 회장을 만나 항의할 것이란 소식도 들린다. 
 
 물론 코오롱 역시 이 같은 반발을 예상했을 게 틀림없다. 그럼에도 아우디 판매권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는 BMW 판매가 일정 부분 한계에 달했다는 판단 아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선 BMW코리아가 경쟁 판매사인 한독모터스를 지나치게 편애한 데 대한 대응책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 코오롱은 오래 전부터 BMW코리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규 수입차사업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는 점에서 후자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각에선 아우디코리아가 상도의를 저버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송파지역 판매권을 유치하는 데 급급해 경쟁업체 판매사를 낙점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로 인해 향후 독일 브랜드들 간에 경쟁사 우수 판매사 영입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오롱과 BMW가 관계를 맺어 온 세월이 30여 년"이라며 "코오롱이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아우디 영업권을 따낸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코오롱의 결정이 수입차 판매사들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있게 지켜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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