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SM7 LPe 제품으로 현대기아차가 장악한 준대형 LPG 시장에 뛰어든다. 특히 회사측은 SM7 LPe에 2.0ℓ 엔진을 탑재,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상품마케팅 박범상 팀장은 "2.0ℓ 엔진으로 다운사이징을 했고, 도넛 탱크로 공간 편의성을 확보했다"며 "SM7 LPe는 그랜저 대비 최대 940만원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4-6등급은 최대 558만원, 렌터카는 최대 422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27일 SM7 LPe 미디어 간담회에서 르노삼성은 무엇보다 경제성을 강조했다. 장애인 1-3등급 차종 기준으로 2,550만원인 가격이 그랜저 3.0ℓ보다 최고 95만원, 최대 350만원 저렴하다는 것. 여기에 2,000㏄ 미만 차종에게만 부여하는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 등의 혜택을 합하면 최대 94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 영업본부 박동훈 부사장은 "SM7 LPe 개발에 앞서 소비자 요구를 면밀히 조사했다"며 "그들의 니즈를 모두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SM7 LPe에는 2.0ℓ CVTC2 LPLi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 140마력, 최대 19.7㎏·m의 힘을 내며, ℓ당 복합효율은 8.6㎞에 달한다. 신형 LPG 시스템은 액상화된 연료를 곧장 인젝터에 분사하기 때문에 일반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거의 동일하다. 즉 중간에 버려지는 힘이 없어 성능이나 효율이 개선됐다는 얘기다. 더불어 수동과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조합한 무단변속기를 장착해 동력손실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대한LPG협회도 참여했다. 협회 홍준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으로 LPG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며 "세금이 낮은 이유도 있지만 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매우 저렴한 연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국은 세계 최고의 LPG 기술 보유했지만 LPG차는 5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타고 싶어도 못 타는 만큼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협회 기획관리본부 박현창 상무는 "친환경 LPG차는 배출가스 평균등급이 휘발유 및 경유에 비해 가장 낮다"며 "셰일가스로 LPG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돌아선 미국이 아시아지역으로 LPG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가격 변동성도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기준으로 LPG 가격은 휘발유 대비 약 67%, 경유 대비 78% 수준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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