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신형 스포티지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15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는 내년 초 유럽 시장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 차는 2010년 출시한 스포티지R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4세대로 디자인과 주행성능, 안전·편의 품목 등 다각도로 상품성을 개선한 완전변경차다.
신형 스포티지는 '스포티 & 파워풀 에너지(Sporty & Powerful Energy)'를 주제로 도심과 아웃도어를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을 표현한 게 특징이다. 전면은 브랜드 특유의 유선형 보닛에 과감한 조형을 배치,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했다. 볼륨감을 살린 측면은 팽팽한 옆선을 통해 세련되고 개성 넘치는 모습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안정적이고 깔끔한 인상을 갖췄다.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고급스럽게 마감한 크래시패드, 운전자 중심으로 각도와 버튼 배치를 변경한 센터페시아, 조작 편의성을 높인 스티어링 휠 등이 눈에 띈다.
또 초고장력강판 적용 비율을 51% 까지 높이고 차체 핫스탬핑 공법 적용 부위 확대해 차체 강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긴급제동시스템(AEB) 등 안전품목도 강화했다. 휴대폰 무선충선 시스템, 스마트 테일게이트 등 최신 편의품목도 탑재했다. 이밖에 아이스큐브 LED 안개등,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 듀얼 머플러, D컷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알로이 페달 등을 적용했다.
엔진은 신형 R2.0E-VGT 디젤이다. 최고 185마력, 최대 41.0㎏·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효율 터보차저를 적용, 실용 주행영역에서 응답성과 성능을 개선하고 승차감을 향상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1.6ℓ 터보 GDI 엔진이 탑재된 '스포티지 GT라인'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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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현지명 옵티마)도 유럽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전면부 디자인에 따라 '모던'과 '스포티'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디젤엔진을 최초로 적용하는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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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포티지는 유럽은 물론 전세계 시장에서 기아차의 판매를 견인해 온 베스트셀링카"라며 "신형 스포티지 역시 강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기존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2,192㎡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5를 비롯해 쏘울 전기차, 씨드, 씨드 GT라인,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올 뉴 쏘렌토 등 완성차 18대와 고성능 세타Ⅱ 2.0ℓ T-GDI 엔진과 7단 DCT 등 4종의 파워트레인을 전시했다.
또 아이폰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구동되는 앱 형태의 내비게이션 탐탐(TomTom)과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가 구현된 키오스크,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한 키오스크 등을 전시장에 배치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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