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성 사무실 데려간 30대男 체포…"보호하려고"

입력 2026-04-15 21:34   수정 2026-04-15 21:50


술에 취해 길거리에 앉아있던 여성을 부축해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감금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번화가 길거리에 앉아 있던 20대 여성 B씨를 인근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가 감금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이날 처음 본 B씨에게 대화를 시도했고,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인 것을 확인한 뒤 부축해 데려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후 B씨 일행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신고 접수 2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께 A씨와 B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는 A씨 사무실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A씨도 같은 공간에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B씨가 피해를 볼까 걱정돼 보호하기 위해 사무실로 데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주장의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 중인 경찰은 B씨가 성 관련 피해를 봤는지 확인하기 위해 옷을 감정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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