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 민간항공사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8명이 모두 숨졌다.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보르네오섬 서칼리만탄주 멜라위 지역에서 현지 민항사 '매슈 에어 누산타라' 소속 에어버스 H130 헬기가 이륙 5분 만에 관제탑과 통신이 두절됐다.
항공 당국 관계자는 "합동 수색 구조팀이 추락 지점을 성공적으로 찾아냈으며, 현장 정보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헬기에는 조종사 등 승무원 2명과 말레이시아 국적자 1명을 포함한 승객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모두 남성으로 파악됐다.
구조 당국은 이륙 지점 인근 세카다우 지역의 가파른 언덕과 울창한 숲에서 희생자 전원의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추락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기체 결함과 기상 상황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1만7,000여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광범위한 국토 특성상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지만, 항공 안전 문제도 꾸준히 지적돼 왔다.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 감시용 중소형 프로펠러 여객기가 술라웨시섬 남술라웨시주에 추락해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지난해 9월 남칼리만탄주에서도 헬기 추락 사고로 승객 6명과 승무원 2명 등 8명이 모두 숨진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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