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영광, 비이성적 의사의 이상적 휴머니즘…‘호평’

입력 2015-09-19 15:49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디데이’ 김영광이 안정적인 연기로 극 흐름을 주도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9월18일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연출 장용우)에선 불철주야 응급 환자들을 위해 뛰는 이해성(김영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성이 근무하는 곳은 암 전문 병원인 미래병원이었다.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수익과 안정성을 최우선시해 폭탄과 같은 응급 환자들은 기피하고 또 웬만하면 이들을 타 병원으로 전원시키라는 지시가 암암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었다.

그러나 이곳의 핵심 인물이자 뛰어난 수술 기술을 지닌 전문의 해성은 병원 방침에 전면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응급 환자가 들어오면 만사를 제쳐놓고 팔을 걷어붙였고, 생존 확률 10%도 채 되지 않는 수술을 독단적으로 감행하기도 했다. 해성은 이로 인해 매번 의료 소송에 휘말리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아 결국 한강 미래병원으로 좌천되기에 이르렀다.

해성이 충분히 다른 병원으로 갈 수도 있는 실력을 두고 불합리한 처사를 묵묵히 받아들인 것은 식물인간 상태의 어머니 때문이었다. 어머니를 곁에 두고 보살필 수 있는 데다가 병원비를 감면해 주는 곳이 바로 미래병원밖에 없었던 것이다. 의사인 동시에 환자 보호자의 입장이었기에 더욱더 간절한 진심으로 한 생명이라도 살리고자 했던 해성의 모습은 보는 이들도 뭉클하게 만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강 미래병원으로 쫓겨나 사람을 살리는 메스를 뺏긴 해성은 역시 자신처럼 환자를 위해 법을 어기고 간호사의 신분으로 해서는 안 될 기흉 천공을 응급환자에게 시술한 박지나(윤주희 분)를 더없이 안타까워했다. 박지나는 행여 팀에 피해가 갈까 봐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 신념을 위해 좌천과 실직을 택한 이들은 최악의 시련을 겪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진짜 재난은 따로 있었다. 고깃집에서 식사하던 이들을 향해 창을 깨고 갑작스럽게 철골 구조물이 들이닥친 것이다. 어찌된 영문인지 사태 파악도 전에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지한 해성은 급하게 지나와 가게 밖으로 달려 나왔다. 곧이어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새카만 잿더미가 온통 시야를 가렸다.

가까스로 폭발을 피한 해성과 지나는 안도할 새도 없이 건물을 차례로 파괴하며 엄청난 기세로 자신들에게 쓰러지는 크레인에 경악하고 말았다. 비극의 서막이자 대재난의 시작이었다.

한편 ‘디데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디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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