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비 온 뒤 땅 굳은 축제 (20th BIFF)

입력 2015-10-01 20:30   수정 2015-10-07 17:12


[부산=bnt뉴스 김희경 기자] 궂은 날씨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함을 앗아가기엔 부족했다. 레드카펫부터 진행까지 막힘없는 전개로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수월하게 열었다.

10월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5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모여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시작 전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개막식이 개최되기 2시간 전 국민안전처는 거센 돌풍과 비바람을 경고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고, 김해공항 항공기의 결항으로 배우 손예진, 하지원, 박규리, 이정재, 주지훈, 이수혁은 비행기가 아닌 KTX를 타고 부산을 방문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과감한 노출로 화제가 됐던 지난 영화제와 달리 이번 레드카펫 위 여배우들은 전체적으로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가을 분위기를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김규리, 하지원, 고아성, 전도연, 황보라는 블랙 계통의 드레스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였고, 탕웨이, 민송아는 강렬한 레드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김고은, 서예지, 박보영, 손예진은 순백의 화이트 드레스로 청순함과 순수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아이돌 스타들의 영화 도전도 눈길을 끈다.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는 ‘거꾸로, 가까이, 돌아서’(감독 조성규), 그룹 엑소의 수호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로 레드카펫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조직위원회 서병수 부산시장은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조직위원장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성년이 되는 20번째 해를 맞이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영화인들과 영화팬, 그리고 부산 시민들이 열심히 해주셨기에 아시아의 대표적인 영화제이자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의 영화제가 됐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개막식을 선언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1일)부터 10까지 진행되며, 총 11개 부문 75개국의 영화 304편이 초청돼 상영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