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 글로벌 순위, 현대차 39위-기아차 74위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9위와 7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5일 회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113억달러(한화 약 13조4,000억원)로 평가돼 39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가치는 8.5%,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이후 100대 브랜드에 진입, 11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30위권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첫 진입 당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35억 달러(약 3조5,400억원, 2005년 기준환율 기준), 순위는 84위를 기록했다. 11년 새 평가액이 3배 이상 증가했고 순위는 45계단 상승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가치상승률이 1위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브랜드 가치 약 57억달러(약 6조6,000억원)로 74위에 올랐다. 2012년 87위로 '톱100'에 진입한 기아차는 2013년 83위, 2014년 74위 등 꾸준히 순위를 올려왔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54억 달러에서 5% 증가했다.

 올해 자동차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는 토요타(490억 달러, 15.7%↑)가 차지했으며, 현대차는 7위, 기아차는 1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시행,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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