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주원 “29살, 새로운 것 보여드리고 싶은 갈망 있었다”

입력 2015-10-23 15:00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그놈이다’ 주원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0월23일 한경닷컴 bnt뉴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그놈이다’(감독 윤준형)의 주원을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원은 ‘그놈이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하고 싶었다. 변화를 많이 주고 싶었다”며 “29살이 됐을 때 안 보여드렸던 걸 보여드리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작품 스타일도 이런 걸 해봐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놈이다’ 대본을 받았다”며 “일단 스릴러니까 너무 좋았다. 그리고 대본을 봤고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원은 “변화를 주고 싶기는 했지만 나에게서 180도 바뀔 필요는 없더라”며 “감독님은 기존의 내 이미지도 필요하셨고 했다. 원래 거친 배우가 장우 역할을 했으면 ‘당연히 이기겠지’라는 마음이겠지만 기존의 내 이미지, 특히 청년 이미지를 갖고 있는 내가 장우의 옷을 입었을 때 고생하고, 무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관객들은 응원을 해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때 ‘좀 더 편하게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장우(주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시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극.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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