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대호’ 최민식이 박훈정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11월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시나리오를 보고 처음에 감독에게 ‘다 CG가 아니냐’고 했다”며 “아무리 우리가 노력을 해도 기술적인 문제에 직면하지 않겠냐 싶었다. 하지만 어떤 CG팀이 붙었더라도 그들은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력한 휴먼 드라마가 이 드라마를 지배한다면 기술적인 결함도 끌어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기술적인 결함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다. 관객들이 그런 것마저도 상쇄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면 굉장히 의미있는 작업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민식은 “어떻게 첫 술에 배부르겠느냐”며 “시간이 지나게 된다면 기술적인 부분들이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고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발전되겠지만 현재 ‘지금은 될까’하고 시도를 안 한다면 업그레이드가 될 수 없을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12월1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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