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없이’ 이홍기, 8년만에 내딛은 홀로서기(종합)

입력 2015-11-18 16:40  


[bnt뉴스 김희경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가수 이홍기가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간 소속 밴드 FT아일랜드의 보컬리스트로서 활약을 이어온 이홍기. 이제 그가 오롯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대중 앞에 평가받고자 한다.

11월1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는 이홍기의 첫 솔로 앨범 ‘FM30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홍기의 첫 번째 솔로 앨범 ‘FM302’는 라디오 주파수 변조 방식인 FM과 이홍기 생일인 3월 2일을 합친 단어로, 각각 다른 주파수마다 다양한 자신의 음악들이 세상에 울려 퍼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눈치 없이’는 이홍기 특유의 애절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살린 발라드로,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의 가슴 아픈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이날 자리한 이홍기는 “손목에 라디오 타투를 보고 코디가 이번 앨범의 제목에 대해 조언했다. 라디오의 의미는 항상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장르의 음악을 말한다. 그 의미처럼 이 노래가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홍기는 쇼케이스가 시작된 뒤 계속해서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보여드리고자 하는 의지가 많이 담긴 앨범이다.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하는 앨범이기 때문에 한 숨도 자지 못했다”며 첫 홀로 서기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사실 솔로 앨범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 오로지 FT아일랜드에 대한 음악을 생각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노래하는 위치에서 제가 홀로 노래를 한들 뭐가 다르겠나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뭐가 있을지 궁금해졌다. 준비하면서 고민도 많이 했다”며 자신의 음악적 고민을 털어놨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은 전부 이홍기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약 2달 간 앨범을 위해 곡을 썼다는 이홍기는 “사운드적인 면에서도 FT아일랜드와 다르다. 밴드 사운드를 더 살리고 리얼 악기의 느낌을 돋보이게 한다면, 솔로 앨범은 악기보다 보컬이 드러나는 것에 초첨을 뒀다”며 “FT아일랜드에 넣을 곡과 솔로 앨범에 넣을 곡은 구별하고 있다. FT아일랜드의 앨범 수록곡도 따로 만들고 있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처음으로 멤버들 없이 홀로 서는 무대에서도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홍기는 “FT아일랜드로 활동할 땐 제 옆과 뒤에 항상 멤버들이 있어서 든든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처음 솔로 무대를 서니까 너무 외롭고 허전하다. 무대를 100% 채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느낌이 있어서 긴장도 되고 불안하다”며 걱정 어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8년 간 자신의 길을 구축한 이홍기는 여전히 음악을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도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고, 지금도 음악이 너무 좋다. 다만 이번 앨범은 FT아일랜드에서 보여줬던 매니악적이면서 개성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대중들에게 들려드리기 위해 음악시장에 맞춰 세련되게 구성했다. 기존 여러분들이 알고 있던 감성적인 느낌을 선보이고 싶다”며 리스너들에게 자신의 음악적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한편 이홍기는 오늘(18일) 첫 솔로 앨범 ‘FM302’을 발매, 20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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