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박정민 “사비로 송몽규 독립운동가 묘소 다녀왔다”

입력 2016-01-18 12:10   수정 2016-02-18 09:57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동주’ 박정민이 촬영 전 에피소드를 전했다.

1월1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에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박정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정민은 “시나리오를 보고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큰 일 나겠구나 했다”며 “엄청난 애국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 분의 마음에 대해서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제강점기를 역사책으로만 알고 있지 그 마음에 대해서는 대본과 책을 봐도 모르겠더라”며 “그래서 1년 전, 사비로 구정 당일 날 연길로 떠나 묘소에 들려 마음을 느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한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 2월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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