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박소담 “작품 속 캐릭터 통해 스스로 치유 받아”

입력 2016-01-21 17:47   수정 2016-01-21 17:48


[bnt뉴스 이승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렛미인’ 박소담이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월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렛미인’ 프레스콜에 연출 존 티파니를 비롯 배우 박소담 이은지 안승균 오승훈 주진모 등이 참석했다.

‘렛미인’은 스웨덴 작가의 동명 소설과 스웨덴과 미국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다. 연극은 지난 2013년 스코틀랜드에서 연출 존 티파니에 의해 초연을 올렸다. 극은 뱀파이어라는 매혹적이면서도 전통적인 공포의 소재를 잘 담아내며 극의 중심에 사랑을 둬 뱀파이어와 관련된 이야기 중 진보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날 박소담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일라이가 얼마나 고독하고 상처가 많은 아이인지 알게 되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 오스카 또한 외롭고 고독한 부분이 있어 똑같이 마음이 아팠다. 이런 두 소년소녀가 만나 서로 살아있음을 느끼고 웃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생각보다 큰 관심을 많이 받게 됐었다. 그래서 부담도 컸고 차기작 고민도 많았다”며 “‘렛미인’ 연습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매일매일 땀 흘려가며 웃고 떠들며 스스로 치유를 받았던 것 같다. 앞으로 더 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렛미인’은 오늘(21일)부터 2월28일까지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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