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t 트럭서 봉고3 띄우기 나서

입력 2016-02-09 10:14   수정 2016-02-09 15:34


 기아자동차가 꾸준히 상승하는 1t 트럭 시장에서 봉고3 띄우기에 나섰다.

 9일 국산차업계에 따르면 1t 트럭은 경기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판매되는 이른바 '효자 차종'이다. 기아차 봉고3와 현대차 포터2가 양분하는 구조여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데다 신차개발 주기가 늦은 게 특징이다. 봉고3의 경우 연간판매가 약 5~6만대, 포터2는 9~10만대 수준이다. 같은 엔진과 뼈대를 공유하지만 실적에선 포터2가 훨씬 앞선다.

 하지만 최근 추세는 봉고3가 긍정적이다. 2014년 5만5,107대에서 지난해 6만1,863대로 12.3% 늘었고, 포터2는 같은 기간 9만5,698대에서 9만9,743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5년간 성장세도 봉고3가 17.0%로 포터2(0.2%)를 웃돈다. 2015년 처음 6만대 고지를 넘은 후 올해는 6만5,000대선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기아차는 봉고3를 적극 내세우고 있다. 노후폐차 대차판촉, 법인 특별 타깃, 설귀향비 지원 등 최대 90만원까지 확장했다. 특히 주문생산 방식이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 달 이내 출고를 약속하는 납기보장 혜택까지 제공한다. 1t 트럭의 경우 대부분 생계형으로 사용돼 출고가 시급하다는 점을 간파한 전략이다. 또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해온 라디오 광고도 올해까지 연장해 홍보효과를 노리고 있다.

 국산차업계 관계자는 "1t 트럭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는 구조이만 그 안에서도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브랜드 인지도나 신뢰도 측면에서 현대차가 앞서는 만큼 기아차는 각종 할인혜택과 납기보장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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