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윤현민, 눈물 나는 고군분투에 안방극장 ‘울컥’

입력 2016-02-15 18:30  


[bnt뉴스 이린 기자] ‘내 딸, 금사월’ 윤현민이 홀로 고군분투하며 시청자들의 짠내를 유발하고 있다.

2월13일과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서는 가족들을 위해 애처롭게 고군분투 중인 강찬빈(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찬빈은 생모보다 더 따랐던 새 엄마 신득예(전인화)의 충격적인 배신 이후 길거리에 나 앉게 된 부친 강만후(손창민)를 비롯해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홀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존심을 버리고 친구들에게까지 취업을 부탁하지만 하나 같이 거절당하고, 무일푼으로 심지어 신었던 구두를 되팔려고까지 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았다. 또 건축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을 하는가 하면, 진상 취객을 상대로 대리운전까지 하다 폭행 사건에 휘말려 경찰서에 잡혀 가는 등 계속되는 고난은 그를 더욱 악에 받치게 했다.

애처로운 고군분투 속 찬빈은 급기야 금사월(백진희)에 대한 깊은 사랑을 두고 갈등 하던 차에 결국 득예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월과의 결혼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득예를 향해 “내가 금사월이랑 결혼하는 게 아줌마한테 최악의 불행이라면, 저 그 결혼 반드시 할 거다. 이게 아줌마에 대한 제 복수다”고 선전포고했다.

반면 사월은 “여기서 복수를 멈추게 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각오가 돼 있다”라며 득예의 복수를 멈추기 위해 찬빈과의 결혼을 강행, 결국 강만후의 반격의 카드로 시작된 두 사람의 동상이몽 결혼이 극적으로 성사되며 또 다른 위태로운 비극을 예고케 했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내 딸, 금사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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