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여기서 더 재밌어지면 너무나 행복하지 말입니다(종합)

입력 2016-03-16 16:04  


[bnt뉴스 조혜진 기자] ‘태양의 후예’ 주연 4인방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 에피소드와, 방영 중인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앞으로 전개될 방송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아 궁금증과 기대를 높이며 드라마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이었다. 

3월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이 참석했다.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 특히 매회 최고시청률을 경신, 10일 방송된 6회는 시청률 28.5%(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인 만큼, 촬영이 끝난 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은 먼저 근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중기는 “방송을 보고 있는데 현재 촬영을 안 하고 있으니 많이 어색하다. 편하게 보고 있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송혜교는 “저도 매주 수, 목요일을 기다리면서 모니터하고 있다. 저희 커플 부분은 제가 찍다 보니 아는데, 구원커플 부분은 잘 몰라서 궁금했는데 요새 정말 재밌게 보고 있다”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태양의 후예’가 타 로코, 멜로드라마와 가지는 차이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지원은 “그냥 로맨틱코미디만 봐도 재밌는 드라마들이 많은데 이 작품에는 로코와 멜로, 여기에 휴먼까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동을 느낄 수도 있고, 군대이야기가 나와 멋있는 그림들이 많더라. 단순히 ‘재미있다’가 아니라 멋있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차별점인 것 같다”고, 송혜교는 “무거움과 가벼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가벼울 땐 확실히 가벼워지고, 무거울 땐 확실히 무거워지기 때문에 균형이 잘 맞지 않나 싶다”고 차별화된 점을 꼽았다.

또한 김은숙 작가의 대본이라는 점은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송중기는 대본에 대해 “김은숙 작가님과 김원석 작가님이 협업을 해서 쓰다보니 새로운 매력이 생긴 것 같다. 기존 김은숙 작가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이 추가되고, 여기에 김은숙 작가님이 잘 쓰시는 멜로를 잘 버무려주시니 좋았다. 전 그저 제가 어떻게 이 대사를 표현을 해야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음에 따라, 명대사와 명장면들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에 이들은 각자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꼽기도 했다. 먼저 김지원은 “1부에 나왔던 진구 선배님과 찍었던 장면이 좋았다. 군대 안 상명하복 안에 서있고, 명령을 하면 그 사람은 그냥 서야하는 부분들이 첫 등장임에도 두 사람의 관계를 가장 잘 보여준 것 같다. 대사들도 너무 멋있었고 신 자체가 섹시하고 좋았기 때문에 저 또한 그 장면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더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이유를 설명했다.

진구는 “지원 씨랑 한 신들도 다 좋았지만 저는 강신일 선배님과 한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많이 나올 장면인데 명주(김지원) 모르게 저 혼자만의 싸움을 하는 장면들이 있다. 또 ‘윤중위를 위해서 제가 지겠습니다’하는 게 마음에 많이 와 닿았고, 지난 첫 만남 식당 신에서도 ‘명령이십니까’라는 질문 하나밖에 할 수 없다는 게 먹먹하고 슬퍼서 그 대사가 좋았다”고 극중 김지원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상사인 강신일과의 장면을 꼽으며 이유룰 전했다.

이어 송혜교는 “요즘 패러디도 많던데 1부에 ‘의사면 남친 없겠네요 바빠서’하는 부분이다. 처음엔 서로가 닭살이다 했었는데, 아무래도 그 신이 두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며 “내숭 없이 서로가 호감 있는 것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이다. 방송으로 보니까 더 재밌게 나온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또 송중기는 “전 ‘강선생은 좀 내버려 둡니라’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촬영 할 때는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방송을 보니까 많이 기억에 남더라. 그냥 ‘너는 빠져’라고 할 수도 있는데 다나까 체를 쓰니까 또 다르게 들리더라. 그 대사가 아주 좋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방송이 초중반을 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시청포인트르 전하기도 했다. 송혜교는 “앞으로 더욱 더 재밌어진다. 일단 구원커플(진구-김지원)의 사랑도 그렇고,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의 썸도 조금은 지나간 것 같은데, 본격적으로 진전되는 사랑 이야기들도 재밌을 거다. 남은 ‘태양의 후예’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진구는 “시청포인트는 아무래도 빠른 전개다. 에피소드들도 여러분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쏟아져 나올 거다. 16부작인데 한 회당 큰 에피소드가 하나씩 있는 것 같다. 반전에 반전이 계속되니 재밌게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김지원은 “그 전 까지는 로코, 멜로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이제 재난이 시작되면서 인류애, 휴먼이 많이 가미되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좀 더 감동적으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오늘(16일) 오후 10시 7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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