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박인환-안석환-박철민-최원영, 아재들의 특급 활약

입력 2016-04-05 16:23  


[bnt뉴스 김희경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에 출연하는 배우 박인환, 안석환, 박철민, 최원영이 남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셥)에서는 개성 짙은 캐릭터들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명품 연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드라마의 한 축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 박인환, 안석환, 박철민, 최원영이 진짜 아저씨의 탄탄하면서도 묵직한 내공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박인환은 ‘돌아와요 아저씨’ 속 진짜 아저씨 첫 주자로 꼽힌다. 박인환은 극중 영수(김인권)의 아버지 김노갑 역을 맡아, 푸근하고 인자한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 노갑(박인환)은 아들 영수가 자살이 아닌 과로사로 죽은 사실을 전해 듣고서, 영수의 영정 사진을 부둥켜안고 절절한 오열 연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던 바 있다.
 
또한 박인환은 며느리로 나오는 이민정과 손녀 이레와 완벽한 가족 케미를 그려내는가 하면, 정지훈과도 더할 나위 없는 호흡을 빚어내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로 무려 데뷔 51년 차에 접어든 박인환의 명불허전 깊은 열연이 남은 4회 동안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재국(최원영)과 해준(정지훈)의 아버지이자 선진그룹의 회장인 차회장 역의 안석환은 범접 불가한 특유의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차회장(안석환)이 대부분 직접 말하지 않고, 비서를 통해 의견을 전하는 이색 행동과 백화점을 두고 두 아들을 경쟁시키는 냉정한 아버지의 면모로 매회 집중하게 만들고 있는 것.
 
여기에 재국의 전 부인인 이연(이하늬)을 백화점의 모델로 하자는 해준의 제안을 받아들인 후 재국과 이연의 재결합을 시키려는 속내를 내비쳐 향후 행보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철민은 백화점 패션사업부 부장 마상식 역을 통해 강자에 약하면서 약자에게는 강한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더욱이 상식(박철민)은 극 초반 영수에게 비리 사건을 덮어씌우는 악행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준이 백화점의 점장으로 나서게 되면서 상황이 역전돼, 상식이 해준에게 각종 아부를 건네며 쩔쩔매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박철민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맛깔스런 감초 열연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최원영은 극중 선진 백화점의 사장이자 이연의 전 남편 차재국 역을 맡은 상황. 최원영은 소름 돋는 표정 연기와 섬뜩한 아우라를 토대로 악의 축을 제대로 끌어가고 있다.
 
더욱이 극중 재국은 이연과 이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연과 이연의 첫 사랑 기탁(김수로)과 관련된 일에 촉각을 곤두세우거나 일거수일투족 감시하는 등 이연에게 강한 집착으로 긴장감을 안기고 있다.
 
또한 재국과 백화점 매각 문제로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해준이 재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국의 전처 이연을 모델로 섭외하는데 성공하게 되면서 앞으로 재국이 어떤 격한 악행들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박인환, 안석환, 박철민, 최원영 등이 말할 필요도 없이 누구나 인정하는 연기 관록으로 현장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리얼 아저씨들인 4인방이 어떤 열연을 펼칠지 계속해서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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