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디젤차 배출저감으로 시장 대응 나서

입력 2016-04-06 19:12   수정 2016-04-07 08:39


 르노가 디젤차의 배출가스 저감 능력을 현재보다 대폭 늘린 대책을 6일 발표했다.
 
 르노에 따르면 이번 환경성능 향상 대책은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스캔들에 따른 디젤 엔진 무용론에 대응하고, 날로 엄격해지는 각 국의 환경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마련했다. 실제 디젤차 판매가 월등한 유럽 등지에선 폭스바겐 스캔들 이후 '디젤차 퇴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데다 판매 역시 줄어드는 등 여파가 심각한 상황이다. 
  
  다이나모미터와 실주행에서의 유해물질 배출량 차이가 크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다. 따라서 르노는 이 차이를 줄이는 두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배출가스 중 NOX(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해 EGR(배기가스 저감장치)의 작동영역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넓힌다. EGR은 배출가스의 일부를 엔진으로 되돌려보내 재처리하는 기술로, 디젤 엔진의 연소효율이 낮아지면 질소산화물 발생이 감소하는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NOX 저장 및 처리능력을 높이는 일이다. SCR(선택적 촉매 환원장치)을 이용하는 것. SCR은 요소수(암모니아 수용액)를 분사해 NOX를 정화하고, 일산화탄소와 매연 등의 유해가스를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물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르노가 제시한 개선책은 오는 7월부터 적용, 이르면 10월부터 개선한 배출가스 기술을 채택한 디젤차를 출고할 수 있다. 르노는 "이번 개선책은 배출가스 중 NOX 감소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며 "항간에서 우려하는 엔진 신뢰성 및 안전성 감소, 주행성능과 연료효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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