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나인뮤지스 이유애린 “500대1 경쟁률 뚫고 지금의 회사에 합격해”

입력 2016-05-12 14:30   수정 2016-05-12 18:34


[김희운 기자] 2010년에 데뷔해 어느덧 7년차에 접어든 나인뮤지스의 숨은 보석 손성아, 이유애린을 bnt 화보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화보촬영에 앞서 기자는 두 명의 멤버가 촬영하는 만큼 전체적인 화보 콘셉트를 시밀러룩, 트윈룩으로 잡고 시안을 작성했는데 우연하게도 이 둘은 멤버들 중에서도 서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다고 했다.

실제로 촬영장에서도 한 콘셉트에 준비된 두 가지 의상을 두고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기보다는 서로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추천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무엇보다 마냥 여성스럽고 도도할 것만 같은 겉모습과 달리 쾌활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화보촬영에 임하며 총 세 가지 콘셉트를 소화,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전체적인 의상 콘셉트는 서로 다른 의상이지만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시밀러룩(Similar look), 같은 아이템을 활용한 트윈룩(Twin look)으로 진행됐으며 컬러나 패턴, 소재를 달리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커플룩, 절친룩을 완벽하게 연출했다.

화보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평소 어떤 음악장르를 좋아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들은 누가먼저랄 것 없이 ‘힙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서 이처럼 서로 생각하는 부분이나 패션, 음악에 대한 관심사가 비슷해 더욱 친해지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콜라보를 해보고 싶은 가수나 평소 친하게 지내는 가수가 있냐고 묻자 성아는 “다이나믹듀오 선배님들과 콜라보를 해보고 싶어요. 에너지도 넘치시고 제 목소리와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친하게 지내는 가수는 ”소녀시대 효연씨, 피에스타 린지씨요. 비스트 용준형씨도 고등학교 동기여서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애린은 콜라보를 해보고 싶은 가수로 패티김 선생님과 최백호 선생님을 꼽으며 음악에 대한 깊은 조예를 드러냈다. 실제로 그는 랩메이킹에 관심이 많아 나인뮤지스 앨범에 직접 작사, 작곡 참여는 물론 향후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가수를 시작하게 됐을까. 이에 대해 성아는 “고1때 ‘쥬얼리 플러스원’이라는 오디션에 합격했고 오랜 연습생 생활을 거쳐 지금 회사와 연이 닿아 가수를 시작하게 됐다”며 애린은 “저 역시 오디션으로 500대1 경쟁률을 뚫고 지금 회사에 들어오게 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기회를 얻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심스럽게 나인뮤지스의 섹시 콘셉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성아는 “여자라면 섹시함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고마운 일이죠. 섹시 콘셉트에 대해 관대하게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애린은 “‘벗는 게 섹시는 아니다’ 이게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저희 나인뮤지스를 좋아해주시는 이유도 여성스러운 섹시미가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여자로서 작은 판타지를 꿈꾸게끔 상상할 수 있는 그런 그룹이지 않나 싶어요”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밝혔다.

또한 멤버수가 8명이니만큼 갈등은 없는지 묻자 이들은 “멤버들 간에 서운한 게 있더라도 바로바로 푸는 편이고 다들 워낙 인간적이고 착한 친구들이라 특별히 갈등이라고 할 만한 것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각자의 위치에서 멋있게 해내는 모습이 항상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라는 대답에서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이쯤 되자 여러 명의 멤버들 사이에서 다른 멤버들과 차별화된 본인이 생각하는 혹은 타인이 말하는 매력포인트는 무엇인지, 여느 20대 후반의 여자들처럼 이상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성아는 솔직함, 애린은 밝은 기운이 매력포인트라고 답했고 이상형은 포용력 있는 기댈 수 있는 남자, 듬직한 남자가 좋다고 이야기했다.

나인뮤지스하면 몸매에 대한 질문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데, 평소 몸매를 관리하는 방법이나 좋아하는 운동에 대해 성아는 “움직이는 게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시간 날 때마다 자주 움직이고 특히 스트레칭이나 요가가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애린은 “전날 과식하면 다음날 한 끼만 먹고 음식조절로 관리를 하는 편이에요. 운동도 너무 근육질이 되지 않기 위해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적절히 병행해요. 좋아하는 운동은 여름은 웨이크, 겨울은 스키로 계절마다 운동을 즐기는 편이에요”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가수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던 이들의 말처럼 가수로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 나인뮤지스의 숨은 보석이 아니라 멀리서도 반짝이는 보석이 되기를 응원해본다.

기획 진행: 김희운, 이주원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박승민
의상: 레미떼
액세서리: 스타일러스, 필그림 
시계: 자스페로
백: 로사케이
슈즈: 지니킴
헤어: 정샘물 이스트점 건희실장, 정미영실장, 서윤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점 희경실장, 소영디자이너, 선주디자이너
장소: 슬로우파크(slowpark)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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