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최민홍 “모델 되지 않았더라면 체육교사 됐을 듯”

입력 2016-06-15 11:53  


[김희운 기자] 189cm라는 큰 키에 남성미가 돋보이는 모델 최민홍을 bnt 화보촬영장에서 만났다. 모델 최민홍과 함께한 이번 화보는 크게 세 가지 콘셉트로 연출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티셔츠와 청반바지로 구성된 캐주얼한 의상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연출,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래쉬가드를 활용한 애슬레저룩을 세련되게 소화해냈다. 세 번째 콘셉트는 남성미가 돋보이는 수트로 그의 장점이 극대화되는 순간이었다.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평소 몸매 관리 방법으로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소식과 가벼운 맨손운동을 즐겨한다는 그는 한창 키가 클 때 90kg에 34인치를 입었을 정도로 살이 쪘는데 군대 전역하기 전에 다이어트로 20kg을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향후 서보고 싶은 패션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015 SS 서울컬렉션에서 김서룡 선생님, 장광효 선생님, 송지오 선생님, 이정기 디자이너, 모델 김원중씨가 하는 87MM로 데뷔했는데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섰던 쇼들을 계속 서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최근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브랜드는 중에는 오디너리피플 쇼에 서보고 싶었는데 못 섰다며 다음 시즌엔 꼭 한 번 서 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뉴욕 시장으로까지 발을 넓힌 그는 “모델 류완규라는 형의 권유로 여행 겸 준비했던 게 뉴욕 시장이었어요. 그런데 처음 생각하던 것과는 달리 부족한 게 많았어요. 포트폴리오도 그렇고 모델경력도 그렇고 뉴욕에 대한 정보 등 저 스스로 만족스럽게 일을 잘 하고 있던 상태가 아니라서 여느 모델 지망생들과 다르지 않았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저는 부딪혀 보고 싶었어요. 어떻게든 주어진 시간 안에 얻어내고 싶었어요. 두 달 정도 일정을 잡고 갔는데 한 달 동안은 여행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지내다가 패션 쪽에 있던 지인들이 도움을 줘서 회사 오디션 보고 캐스팅 다녔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해서 뉴욕에서 모델 에이전시 회사를 만나게 됐고, 뉴욕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쇼에도 서보고 프리젠테이션이나 다양한 모델 일을 해본 것이 큰 경험이 됐다는 그에게 캐스팅 당시 어떤 모습을 가장 높이 평가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영어를 잘 하진 못하지만 일을 하겠다는 적극성과 친화력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원래 모델이 되기 전 고등학교 때부터 체육 선생님이 되기 위해 체육대학을 준비한 체대생이었요. 만약 체육 선생님이 됐다면 학생들하고 친구같이 지내는 박학다식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는 말에서 그의 성격을 어렴풋이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모델 일에 있어 한국과 뉴욕의 차이에 대해 묻자, 오디션을 볼 때 포트폴리오를 직접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해주는 열려있는 캐스팅 문화를 꼽았다.

이밖에 신체적 장점에 대해 “키가 큰 반면 비율이 나쁘지 않아서 디자이너나 패션 계통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말하기를 몸의 비율이 좋다고들 하시더라고요”라고 말했다.

화보를 통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모델로는 아시아 탑모델 수주, 배우 중엔 고현정을 지목하며 이상형으로 박수진 같은 외모에 귀엽고 다정다감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준비 잘 해서 시장을 넓혀가고 싶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저는 트렌드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를 통해 모델의 수명이 짧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요. 욕심을 부린다면 뮤지컬 배우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어설프게 뮤지컬에 도전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모델로서 정상에 섰을 때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면서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싶다는, 모델 겸 뮤지컬 배우라는 그의 꿈을 멀리서나마 응원해본다.

기획 진행: 김희운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의상: 플락진
헤어: 라뷰티코아 베네타워점 예림 디자이너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베네타워점 이정이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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