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소형 SUV 'HR-V' 5일 출시

 혼다코리아가 내주부터 소형 SUV 'HR-V'의 사전계약을 진행하는 데 이어 오는 5일 공식 출시한다.

 1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HR-V는 2014년 LA모터쇼에 첫 등장했다. 길이 4,295㎜, 너비 1,770㎜, 높이 1,605㎜, 휠베이스 2,610㎜로 소형 SUV에 속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르노 캡처, 현대자동차 투싼, 마쓰다 CX-3, 쌍용자동차 티볼리 등과 경쟁하는 급이다. 

 새 차는 낮은 무게중심과 경량화된 고강도 차체로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했다. 차체 27%를 고강성 강판으로 구성,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연료탱크를 중앙에 위치시킨 구성과 매직시트 시스템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2열 시트 아랫부분이 위로도 접혀 뒷좌석 바닥부터 천장까지 세로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트렁크는 기본 453ℓ으로,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026ℓ로 늘어난다.

 동력계는 1.8ℓ 가솔린과 무단변속기를 조합했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이다. 최고 143마력, 최대 17.5㎏·m의 성능을 내며, ℓ당 복합효율은 13.1㎞,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0g/㎞다. 4륜구동은 추후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며, 복합효율은 12.3㎞/ℓ로 알려졌다. 

 이 밖에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속도제어 어시스트, 시티 브레이크 액티브 어시스트, 전방추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신호등 인지, 하이빔 서포트 시스템 등을 갖췄다. 

 혼다 관계자는 "소형 SUV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부터 국내 테스트를 거친 HR-V를 공식 출시하게 됐다"며 "HR-V와 CR-V, 파일럿으로 SUV 제품군을 완성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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