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 고객, 다른 차로 시선 돌리는 이유는?

입력 2016-07-05 08:10   수정 2016-07-05 13:17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신형 E클래스 인기가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 관심에서 멀어졌던 제품마저 덩달아 주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형 E클래스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평소 한적한 전시장이 E클래스 구매자로 북적댈 만큼 문전 성시가 이뤄지는 것. 그러자 벤츠코리아는 이미 계약된 8,000대의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일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문제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평일에도 전시장이 붐빌 정도로 E클래스 인기가 상당하다"며 "현재 주문 후 수 개월은 기다려야 신차 인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E클래스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일부 판매사는 구매를 다른 쪽으로 유도하며 또 다른 특수(?)를 누리는 중이다. E클래스보다 한 단계 윗급인 CLS클래스나 SUV를 소개하며 수요를 이동시키는 것. 게다가 이들 차종은 1,000만원 가량의 비공식 할인이 더해지며 소비자 관심을 얻고 있다. 판매사에 따르면 CLS250d 4매틱은 7,000만원대, CLS350d 4매틱은 8,000만원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7,350만~8,050만원의 E클래스와 차이가 별로 없는 셈이다.

 일부 소비자들이 CLS나 SUV로 관심을 옮기는 데는 E클래스의 주력인 E300의 다운사이징 4기통 2.0ℓ 엔진에 대한 반감도 작용한다는 게 판매사의 설명이다. 다기통 엔진 특유의 고급스런 주행 질감에 비해 4기통 엔진이 실망스러워 V6 3.0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CLS 및 SUV로 옮긴다는 것. 실제 최근 CLS를 구매한 A 씨는 "자율주행 등의 신기술을 탑재한 새 E클래스를 알아보던 중 재고 할인과 6기통 엔진에 대한 선호도 때문에 구입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디젤 엔진을 얹은 E220d를 인증이 끝나는 대로 올해 하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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