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심장 꿰뚫는 티저 영상 공개...‘숨멎주의’

입력 2016-08-01 16:15  


[연예팀] ‘달의 연인’이 강렬한 티저로 포문을 열었다.

SBS 새 월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이하 달의 연인)’ 측은 첫 티저 영상 ‘피의 군주’ 편을 공개했다. 

‘달의 연인’은 고려소녀로 빙의된 21세기 여자와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의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인공들의 시공간을 초월한 멜로 속에, 인간의 욕망과 역사의 무게감을 담고 있다. 황제의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황자들의 숙명적인 전쟁과 인물들의 핵심 이미지 및 관계들이 집약적으로 담겨있다.

개기일식 속에서 말을 타고 달려오는 4황자 왕소(이준기)의 실루엣을 시작으로 암투 속에서 피로 물드는 궁중이 표현된 영상은 “남을 믿으면 죽고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의심해야 살수 있는 곳”이라는 음성과 함께 께 가면을 쓴 그의 눈에 초점을 맞춰 숨을 멎게 한다.

또한 벌판을 거침없이 달리는 왕소의 발자취가 이어진 뒤 황궁에 서 있는 황자들의 주변으로 병사들이 다급하게 움직이며 “누군가가 황궁을 공격했다”는 말과 함께 “폐하를 보호하라”는 최지몽(김성균)의 다급한 외침, 고려 태조 왕건(조민기)의 모습이 겹쳐져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무엇보다 이준기-강하늘-홍종현-남주혁-백현(EXO)-지수-김산호-윤선우 등 황자로 분하는 이들은 황실 암투 속 중심에 서서, 누군가에게 활시위를 당기거나 감정을 폭발하며 오열하고 있는 등 다양한 모습을 표현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황권다툼이라는 슬픈 운명 속에 놓여진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어 가슴을 아련하게 만든다. 낯선 고려 땅에서 이 같은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 21세기녀 해수(아이유)의 두려움이 서린 눈빛과 “다른 세계, 다른 시간에서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대사가 아련함을 자아내며 정점을 찍는다.

한편 ‘달의 연인’은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8월2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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