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마력 중국 첫 슈퍼카, 이름만 중국차

입력 2016-08-29 08:10   수정 2016-09-21 00:00


 중국 테크룰즈가 개발하는 첫 슈퍼카 GT96에 이탈리아 기술을 대거 적용할 전망이다.

 29일 테크룰즈에 따르면 GT96은 최고 1,03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스포츠카로, 성능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터빈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0→시속 100㎞ 가속에 2.5초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은 이탈디자인 창업자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담당한다. 주지아로는 1968년부터 이끌었던 이탈디자인을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에 넘겼다. 이후 GFG 프로게티를 설립, 디자인업계에 다시 발을 디뎠다.

 엔지니어링은 LM 지아네티가 맡는다. 1966년 설립한 고성능차 제작사로 피아트 아바르트, 알파로메오 등의 제품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연간 25대를 제작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추고 있다.

 한편, 테크룰즈는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GT96 프로토타입의 주행시험에 돌입했다. 내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 이 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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