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울랄라 세션, 두 번째 막이 오르다

입력 2016-12-15 11:44   수정 2016-12-15 15:50


[조원신 기자] 대국민 오디션이라 명명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등장해 197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우승을 일궈낸 그들을 잊을 수가 없다.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울랄라 세션.

‘슈퍼스타K’에 출연해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괴물 같은 실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거머쥔 울랄라 세션. 그렇게 대중들에게 커다란 존재감을 알리며 ‘슈퍼스타’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리더였던 故 임윤택의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타오르던 불꽃은 사그라졌다.

그렇게 ‘슈퍼스타’가 되지 못했던 울랄라 세션이 오랜 시간 함께 땀 흘려온 멤버들을 영입하며 제 2의 도약을 알리고 있다. 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지만 그들의 실력과 팀워크만큼은 그 이상의 것을 예고하고 있었다. 울랄라 세션의 두 번째 막이 오르고 있다.

화보 촬영 소감

준석: 첫 화보라 어색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즐겁게 촬영했다.
명훈: 예전 멤버로는 많이 했지만 새로운 얼굴들과 같이 호흡을 맞춰보는 첫 화보이니 만큼 나도 긴장을 많이 하고 걱정을 했는데 걱정한 만큼 우려한 사태가 터진 것 같아서.(일동 웃음) 그래도 동생들이 처음 치고는 상당히 잘한 것 같아 뿌듯하고 대견스럽다.
도원: 나도 첫 화보였다. 편한 캐주얼 느낌에서 슈트 느낌의 남성적인 콘셉트로 갈 줄 알았는데 레트로 한 무드로 가면서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었다.
승일: 전보다 색다르고 남다르게 느껴졌다. 이전에는 멋스럽게만 가려고 하거나 너무 울랄라가 갖고 있는 이미지를 많이 요구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장단점을 부합시켰다. 우리가 하고 싶은 부분들도 충족을 시키고 갖고 있는 이미지도 가져갈 수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또 화보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 덕분에 6KG를 넘게 빼서 내겐 너무나도 고마운 작업이었던 것 같다.

새 멤버 소개를 부탁드린다.

준석: 팀의 막내로 새로 들어오게 됐다. 실은 예전부터 형들과 음악을 같이 했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합류를 하게 됐다.
도원: 나 또한 함께 음악적 교류를 이어오다가 합류하게 됐다.
앨범도 같이 내지 않았었나.
승일: 찬양 앨범을 한 번 낸 적이 있었다.

연습생 개념인지?

승일: 이 친구들과는 무명 시절부터 같은 크루에서 오랜 시간 활동을 했다. 그 안에서 팀을 쪼개서 여러 가지 활동을 했었다.
명훈: 울랄라 세션은 레고 같은 팀이다. 이렇게 조립했다가도 저렇게 조립하고 찢어졌다가 붙였다가 다시 뭉쳐지기도 하다가.
승일: 한 마디로 ‘지네 멋대로’이다.(일동웃음)

전 멤버 군조는 탈퇴를 한 건지.

명훈: 약간 뭐랄까. 탈퇴라고 할 순 없다. 아까 말했듯이 레고의 한 조각처럼 각자의 방향성에 따라 그 위치에 껴 맞춰져 있는 상태인 거다. 현재는 개인적으로 조금 더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작업들을 추구하며 음악 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다시 뭉칠 여지는?

명훈: 그렇다. 또 새로운 포맷으로 뭉칠 수도 있고.

불화 같은 문제는 없었던 건지.

명훈: 불화도 있다.(일동 웃음) 불화가 없는 팀이 어디 있겠느냐. 근데 뭐 불화 때문에 찢어졌다고 하기는 어렵다. 회사 문제도 있었고. 그에 의한 갈등이 주된 요인이긴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각자의 방향성이나 추구하는 길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래서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그 생각들에 맞춰 움직이자고 해서 현재는 지금의 포맷으로 활동하게 됐다.

박광선의 경우는.

명훈: 광선이 같은 경우는 사실 활동 당시에 컨디션적인 부분에서 힘들어 했었다. 식습관이라던가, 수면이라던가, 생활적인 부분에 있어서 제약된 부분이 있다 보니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었다. 이후 회사에 대한 얘기가 오가며 휴식기를 갖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함께 멈출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별하게 됐다.

근데 이런 문제로 광선이가 악플러 들에게 시달리더라. 우리가 사이가 안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 그런 일련의 사건들과 건강상의 이유들로 쉬어야 하는 멤버와 활동해야 하는 멤버가 있기 때문에 분리가 된 거지 탈퇴, 해체 이런 건 아니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하면 프로필에 박광선과 곤조가 탈퇴했다고 기재돼있어 그런 오해가 불거지는 거 같다.

명훈: 보여 지는 부분에 있어서 그렇게 보여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건 아니다.

그러면 박광선의 재 합류 계획은 있는지.

명훈: 현재는 서로 다른 회사에 있어서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그림이 안나온다.
승일: 또한 막내 광선이의 의사를 많이 존중한다. 광선이가 개인 활동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그런 부분을 해소하고 싶음을 밝혔기에 우리는 이 친구를 묵묵히 기다려주는 거다.
명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회복이 될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주고 그에게 선택을 맡기는 거다. 우리가 강요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
승일: 언젠간 배고프면 다시 돌아 올 거다.(웃음)

박광선의 ‘힙합의 민족’ 출연을 보고 어땠는지.

명훈: 솔직히 너무 자랑스러웠다. 품 안에 자식이라는 말도 있는데 어쨌든 품 안에 있을 때도 우리 새끼고 나가있을 때도 우리 새낀데 미우나 고우나 동생이 어디 나가서 욕먹는 것 보다는 ‘잘 한다’, ‘최고다’라는 말을 듣는 게 당연히 기분 좋다. 잘 하더라. 우리 팀에 있을 때는 그렇게 열심히 안했는데.(일동 웃음) 깜짝 놀랐다.


울랄라 세션의 요즘 근황은?

명훈: 앨범 준비 열심히 하고 있고 공연도 많이 하고 있다. 또 bnt화보를 찍는다고 해서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정말 맛있는 것들을 1주일 동안 먹는 것이다.(웃음) 밥 한 공기 뚝딱하고 싶다.

앨범 계획

승일: 내년 봄, 따뜻해질 무렵에 계획하고 있다.

울랄라 세션에게 ‘슈퍼스타K’ 시절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때를 회상하자면 어떤지.

승일: 그립다. 다른 게 그립다는 게 아니라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많이 어렸을 때지 않나. 나이도 나이지만 어릴 때 그런 열정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 멤버들끼리 정말 돈독했었고 서로를 사랑할 줄 알았다는 것, 물론 지금 안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그때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각자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했었던, 그런 열정들이 많이 그립다.

우승에 대해서 멤버들끼리는 예상하지 않았는지.

명훈: TOP10 까지는 예상해봤었다. 당연히는 아니었고 무명 생활 10년 동안 생활하고 연습했던 것들에 대한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우승까지 갈 거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다. 왜냐면 방송이고 인기를 끌어야 되는 것이고 대중들에게 어필을 해야 되는 건데 ‘우리의 매력을 과연 대중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다.
승일: 불쌍한 매력이 있었지.
명훈: 동정심 같은 게 있었을까.(웃음) 우리끼리는 잘 모르겠다, 했었다.

우승 당시에는 어땠는지.

승일: 워낙 감동을 많이 받았고. 해소가 된 느낌? 10년 묵은 체증이 한 방에. 힘들었던 시절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무명시절 많은 멤버들이 거쳐 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무대에 서고 겪고 겪으며 생기는 염증과 체증, 갈증들이 쌓이던 중 정말 진짜로 모든 걸 내려놓고 던질 수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나간 거였는데, 그게 한 방에 다 내려간 느낌이었다.

당시 새로운 두 멤버 분들은 지켜보고 있었는지.

도원: 생방송도 보러가고 tv로도 봤다.
준석: 그때의 형들은 확실히 다른 참가자와 달랐다. 무대 위에서 다른 팀들은 뭔가 조심스럽고 잘해야겠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형들은 뭔가 에라 모르겠다, 놀 거야, 이런 느낌을 받았다.

같은 크루에서 활동을 했는데 그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나.

도원: 뭔가 저기 들어가고 싶기 보다는 끝나고 나서 같이 맛있는 밥 먹으러 가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준석: 출전하기 전에 리더였던 윤택 형님이 정리를 잘 해주셨다. 이렇게, 이렇게 해서 나가고 너희도 나중에 같이 할 거니까 기다리고 있어 라는 얘기를 해줬었다.
도원: 당시 뮤지컬을 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와서는 뮤지컬 좀 열심히 하고 있어봐 라고 하시기도 했다. 우승 이후에도 가끔 전화로 연습 열심히 하고 있으라고 하셨다.
승일: 그 책임을 내게 넘기고 갔지.(일동 웃음)

막상 울랄라 세션의 활동 멤버가 됐을 때는 어땠는지.

도원: 우리는 2년 동안 같이 살았었다. 바뀌기 2년 전부터 숙소에서 함께 지냈었다.
준석: 갑자기 오디션 봐서 딱 합격, 이런 게 아니라.
승일: 오히려 이 친구들은 기뻐하기보다 부담스러워 했다. 그 자리를 매울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과 형들에게 짐이 될 수도 있다며 더 걱정을 하더라. 근데 걱정처럼 되고 있다.(일동 웃음)

슈스케 당시 팬 분들 중에는 당시의 멤버들이 빠지는 걸 아쉬워하더라. 그 외의 다른 이가 합류 했을 때 껄끄러워 하는 부분도 있고.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 않았는지.

명훈: 그렇게 우리에게서 멀어진 분들이 다시 우리를 보게 만드는 것도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은 자극제가 된다. 그래서 이 친구들의 히스토리를 만들어 가야 될 것 같다. 우리에겐 아니지만 그들이 봤을 때는 소위 ‘듣보잡’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들이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그런 작업들을 많이 해갈 계획이고 그 시발점이 bnt화보이다.

역으로 슈스케를 또 나가서 다시 한 번 증명해보는 건 어떤지.

명훈: 그 생각을 한 번 해봤는데...
승일: top10은 커녕...(일동 웃음) 또 이전에는 오디션프로에서 숨은 실력자를 찾는 게 있었는데 요즘은 너무 많은 실력자가 생겨서 그 재미 보다 그 실력자들이 갖고 있는 그들만의 세계를 보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그 세계에 대한 재미를 찾고.

슈스케에 출연했던 출연자들 중 연락하는 멤버가 있는지.

명훈: 민훈기 라고 기타 정말 잘 치는 친구. 또 신지수, 김지수, 김그림 씨

다시 돌아가, 우승 이후 마냥 행복할 수는 없었을 것 같다.

승일: 아프지만 희망을 갖고 슬프지만 행복을 느끼자는 생각을 늘 했었다. 우승을 하고 이제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근데 책임과 의무라는 게 존재했고. 우승하고 나서의 행복과 무명 시절에 대한 행복은 분명히 상이한 부분들이 있다 보니 그런 것들에 대한 그리움도 있었고. 행복했지만 마음 한구석이 쓸쓸했다. 불안하기도 했고.
명훈: 힘들게 우승을 일궈냈지만 다시 또 새로운 출발이 시작 된다는 그런 점들이 부담이었다.
승일: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 그냥 평소에 우리가 하듯이 즐겁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너무 눈치를 많이 보고 그런 것에 얽매이지 않았나 싶다. 그냥 우리가 하고 싶었던 데로 쭉 갔어야 했는데 그게 조금 아쉬운 것 같다.


새로워진 울랄라 세션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싶은지.

승일: 예전처럼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도원: 가장 좋은 건 팀이 갖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잘 담아내야 되는 건데 그게 가장 어려운 점 같다. 그런 것들을 풀어나가는 게 우리 몫이 아닌가 싶다.
명훈: 나는 이 친구들을 하루라도 빨리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 자랑할 것들이 많은 친구들이다. 우리들만 아는. 아직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이 갖고 있는 좋은 점들을 많이 알리고 그것들과 함께 스텝을 맞춰서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또 좋은 공연을 만들고 싶고. 승일이형이 얘기했던 것처럼 우리가 정말 원하고 자신 있고 하고 싶은 음악을 담아 콘서트나 공연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준석: 울랄라 세션이라는 팀이 오디션프로에서도 그렇고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지금은 멤버가 바뀌며 뜸해졌는데 좀 더 대중들의 위치에서 공감을 할 수 있는,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음악들을 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두 멤버의 특기는.

준석: 특기라고 하면 비보잉. 원래 비보이 출신이었다.
승일: ‘진조크루’라고 굉장히 유명하다. 춤 못 췄던 초창기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준석이가 소속돼 있었다.(일동 웃음)
명훈: 지금은 세계 1위다. 쟤가 나가고 나서 잘 됐다.(일동 웃음)
도원: 나는 뮤지컬 전공을 하다 왔다. 노래하는 것도 좋아하고 춤도 췄었다. 댄서 시절도 있었고.
명훈: 군조 형보다도 춤을 잘 춘다.
승일: 진짜 잘 춘다. 그래서 아깝다. 나가서 쫌 보여주고 싶은데. 보여 줄 기회가 없으니까.
명훈: 기회도 없고 레퍼토리도 하나 밖에 없어서.(일동 웃음)

새 멤버들과 어떤 것들을 기획하고 있나?

명훈: 도원이의 댄스 바이럴영상도 기획하고 있고, 준석이는 보컬 실력이 출중하고 피아노를 잘 쳐서 그 부분을 살릴 수 있는 영상 제작에 대한 기획도 하고 있다. 승일이 형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고.(일동 웃음)

방송 계획.

명훈: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연말에 계획하고 있는 게 있다. 단체로 하는 것과 개별로 하는 게 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활동들을 해나갔으면 좋겠다.

‘불후의 명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새 멤버와 함께 출연 계획 있는지.

명훈: 우선은 불후 쪽에서도 우리를 좋게 봐줄 만한 근거가 있어야 되니까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전화주시지 않을까.

즐겨보는 예능은?

준석: 요즘 ‘아는 형님’. 김희철 씨가 엄청나게 재밌다.
도원: ‘라디오스타’ 보면 김구라 선배님과 윤종신 선배님이 물어뜯는 게 너무 재밌더라.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그래서 보는 것 같다.
네 분이 나가도 괜찮을 것 같다.
명훈: 우리한테 물어뜯을 게 있을까. 근데 우리 힘은 없으니 회사 대표님께서 이 기사를 보고 꼭 힘을 써주셨으면 좋겠다.(웃음)

출연하고픈 예능은?

승일: 보컬 관련된 프로그램들. ‘복면 가왕’, ‘듀엣가요제’, ‘노래싸움 – 승부’ 같은.
준석: 나는 개인적으로 공대생 출신이라 ‘문제적 남자’를 재밌게 보고 있다. 꼭 한 번 출연해보고 싶다.
명훈: 나는 아이가 있어서 ‘슈퍼맨’이나 ‘오마베’. 예전에는 내 얘기를 드러내는 걸 싫어했는데 딸아이가 너무 예뻐서 같이 공유하고 싶다. 아이의 재미있고 유쾌한 행동들이 많다. 그런 것들을 같이 하면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스케줄 탓에 많이 못 보는데 그런 것들을 핑계 삼아 많이 보고 싶기도 하다.

함께 작업해 보고픈 뮤지션

명훈: 래퍼 중에 비와이. 그와 어울릴만한 트랙을 작업하고 있는 게 있다. 비와이가 목소리를 얹어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아예 비와이 생각을 하며 만들었고 만들고 나니까 확신이 섰다. 이거는 비와이다, 이거는 비와이가 아니면 곡을 버려야 된다, 무덤으로.(일동 웃음) 또 보컬 쪽으로는 나얼 선배님과 함께 해보고 싶다.
승일: 여가수와 음악작업을 해보고 싶다. 다비치, 소녀시대 태연 씨. 곡을 써드리고 싶다.
명훈: 보태자면 아이오아이의 멤버 이자 구구단의 세정 씨와도 작업해보고 싶다.

연말 계획

승일: 우리가 찬양활동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모아놓은 자금을 갖고 어렵고 아픈 친구들을 도우러 갈 계획이다. 윤택이형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 어렵고 아픈 친구들을 돕기도 하며 경험도 하고 기부도 하고 올 생각이다. 또 앨범 작업에 주력할 것이다.

내년 목표

승일: 울랄라 세션만이 가질 수 있는 콘서트,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이들만이 할 수 있는, 색다른 곡들과 진심이 묻어 있는 음악들과 무대를 가지고 무명이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작은 규모로 시작해 점차적으로 규모를 키워 재밌게 진행해볼 계획이다.

어떤 그룹으로 남고 싶은지.

승일: 이런 걸 오픈해서 얘기한 적이 없었는데 이야기가 있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 이들을 바라보면 이들의 삶 속에 애환, 즐거움, 희로애락이 담겨있는. 그 안에 이들의 음악이 녹아져있는 그런 가수였으면 좋겠다.

대부분 가수를 떠올리면 음악이 떠오르는데 울랄라 세션은 이들이 걸어왔던 길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이들이 어떻게 함께 했고, 함께한 길에 어떤 음악이 녹아져있고 그래서 지금 이들이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지금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을 해주시는데 잊히지 않고 오랫동안 그렇게 남았으면 좋겠다. 울랄라 세션이라는 그룹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런 가수가 한국에 존재했었다, 하고.

마지막으로 팬 분들에게 한 마디

명훈: 사실 드러나게 활동을 해주시는 팬 분들은 없다. 삶 속에 스며들어서 우리를 인지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말씀드렸던 그런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들을 많이 할 거다. 그런 분들을 끄집어 낼 수 있는 공연들을 만들 예정인데 뭐랄까 적극적으로 우리가 대쉬할 테니까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광선이 악플 하지 말아요. 진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기획 진행: 조원신, 마채림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건돈
의상: 슈퍼스타아이, 플러스마이너스제로, 개시킹
모자: BADTASTE(배드테이스트)
슈즈: 아키클래식, 슈퍼스타아이
헤어: 빈 명진 실장  
메이크업: 빈 이승연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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