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4륜조향 시스템 탑재한 '아벤타도르 S' 공개

입력 2016-12-21 13:27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플래그십 '아벤타도르 S'를 글로벌 시장에 21일 공개했다.

 새 차는 공력성능을 높인 디자인과 개선된 서스펜션, 향상된 구동력과 함께 새로운 드라이빙 모드를 추가했으며 람보르기니 양산차 최초로 4륜 조향 시스템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최상의 공력 성능을 위해 재설계됐다. 특히 전면부의 경우 더 길어진 프론트 스플리터와 전면 범퍼 측면의 두 개의 에어 덕트를 통해 공력 효율을 도모했다. 후면의 탐소섬유 디퓨저에는 여러 개의 수직 핀을 장착해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였다. 리어스포일러는 속도 및 주행 모드에 따라 세 가지 위치로 움직힌다. 이를 통해 전방 다운포스는 기존 아벤타도르 쿠페 대비 130% 이상 향상됐다는 게 람보르기니의 설명이다.

 섀시에는 경량의 카본섬유 모노코크에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 이를 통한 공차중량은 1,575㎏이다. 또한 '토탈 컨트롤 컨셉'을 바탕으로 서스펜션과 전자식 제어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해 차체 제어를 통한 드라이빙 감성을 높였다.


 브랜드 최초로 사륜 조향 시스템도 적용했다. 앞 축은 다이나믹 스티어링 가변조향비시스템과 결합해 반응성을 높였으며 뒷 축은 두 개의 분리된 액추에이터가 운전자의 스티어링 움직임에 따라 5 밀리초(ms) 내에 반응해 코너링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람보르기니 기존의 세 가지 드라이빙 모드인 STRADA, SPORT, CORSA에 더해 새로운 'EGO' 모드를 추가했다. 이 모드에서 운전자는 트랙션, 스티어링, 서스펜션의 범주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에게 적합한 드라이빙 모드를 보다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심장인 V12 6.5ℓ 엔진은 최고 740마력, 최대 70.4㎏·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단 2.9초가 소요되며, 최고 시속은 350㎞에 달한다. 람보르기니의 경량 독립 시프팅 로드(ISR) 7단 변속 시스템이 적용된 변속기는 50밀리초(ms) 안에 자동 변속을 가능하게 한다.

 이 외에도 새로운 배기 시스템을 도입해 특유의 V12 자연흡기 엔진 사운드와 울림을 한층 증폭시켰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과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을 탑재해 필요 시 6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 시켜 엔진 효율성을 최적화시켰다.

 실내에는 새로운 TFT 디지털 대시보드를 탑재했다. 각 드라이빙 모드를 반영한 콤비 스크린을 통해 운전자 취향에 맞는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컨트롤 패널 위에 위치한 드라이빙 옵션을 선택한 후 EGO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팝업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보다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는 "아벤타도르 S는 슈퍼 스포츠카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을 최신 기술과 퍼포먼스를 총망라한 차"라며 "시각적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슈퍼 스포츠카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아벤타도르 S는 내년 봄 부터 판매에 돌입하며 가격은 미국 기준 42만1,350달러(약 5억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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