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내수 3위 위해 QM3 및 SM3 부각"

입력 2017-01-19 07:30   수정 2017-01-21 21:22


 르노삼성자동차가 QM3와 SM3 등 이른바 자체 '3시리즈'의 견실한 판매를 발판으로 내수 3위 달성에 나설 방침이다.


 1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가 국내에 판매한 차는 모두 11만1,101대다. 전년 대비 38.8% 성장한 것. 이는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평균 성장률인 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SM6와 QM6 두 차가 전체 판매의 64%(7만1,604대)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국내 소형 SUV시장을 연 QM3, 준중형 세단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나타낸 SM3 등 기존 제품 라인업이 제몫을 해줬다는 게 업계 평가다.

 르노삼성은 올해 QM3와 SM3 '다시 띄우기'에 나선다. 각각 소형 SUV와 준중형 세단시장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경쟁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판단해서다.


 지난 2013년 수입한 QM3는 당시 틈새시장으로 분류하던 소형 SUV시장을 개척, 현재 해당 세그먼트의 인기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지난해 쉐보레 트랙스와 기아자동차 니로 등의 투입에도 월 1,500 대의 판매를 유지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전월 대비 판매가 두 배 늘기도 했다. 지난해 에투알 화이트 에디션 등을 추가한 것도 건재에 도움이 됐다.

 SM3는 SM5와 함께 르노삼성을 대표하는 장수모델이다. 출시 후 14년동안 다섯 번의 상품성 개선을 통해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해 왔다. 현행 SM3는 완전변경 2세대 이후 부분변경을 거친 SM3 네오다. 중형차 수준의 넓은 공간, 복합 기준 ℓ당 15.0㎞(가솔린 기준)의 고효율 등을 인정받고 있다. SM3는 지난해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독주 속에서도 월평균 700대 판매를 이어왔다. 2017년형 제품을 출시하며 투톤 그레이 컬러와 신규 가죽시트 및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하며 상품성을 강화한 만큼 월 1,000대는 충분하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016년 SM6와 QM6 두 신차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며 "우리의 다음 과제는 국내 완성차업체 3위로의 도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차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QM3와 SM3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각자의 세그먼트에서 경쟁모델을 견제하며 터줏대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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