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생존? SUV 확대해야,,,완성차 경쟁 치열

입력 2017-02-10 11:03  


 최근 미국 시장에서 SUV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완성차 업계가 분주해질 전망이다.


 10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 중 SUV의 비중은 2014년 32.6%에서 지난해 40%까지 상승했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693만대로 전년(644만대) 대비 7.5% 성장했다. 때문에 빅3를 중심으로 SUV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다.


 먼저 포드는 2020년까지 13종의 SUV 및 크로스오버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중형 SUV 브롱코를 미시간주 웨인 공장에서, 전기 크로스오버를 미시간주 플랫락 공장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링컨도 올해 가을 출시할 신형 내비게이터를 비롯해 2019년 MKC, 2021년 MKX 등 4종의 SUV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랜드 체로키를 전면에 내세우는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도 올해 신형 랭글러를 시작으로 5세대 그랜드 체로키, 플래그십 그랜드 왜고니어 등의 신차를 통해 제품군 다변화에 나선다. 특히 그랜드 왜고니어는 7인승 풀사이즈 SUV로, 1991년 단종된 이전 세대의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쉐보레도 한국 출시가 예상되는 신형 이퀴녹스를 비롯해 트레버스 등의 신차를 연이어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해외 브랜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아우디는 쿠페형 SUV Q8 개발 막바지에 돌입했으며 BMW는 새 X3와 기함급 SUV X7을 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7인승 SUV 아틀라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인디애나 프린스턴 공장에 6억 달러를 투자해 하이랜더를 비롯한 SUV 생산 확대에 나섰다. 닛산은 캐시카이를 '로그 스포츠'란 이름으로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의 싼타페 생산을 늘리는데 이어 소형 SUV(개발명 OS), 싼타페 후속(개발명 TM)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기아차는 니로, 쏘렌토 부분변경 외에 향후 프레임 바디의 SUV를 준비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도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동력계 개발에 나서는 등 준비가 한창이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UV는 혼다 CR-V로 35만7,335대가 출고됐다. 이어 토요타 RAV4(35만2,154대), 닛산 로그(32만9,904)가 일본차의 인기를 증명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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