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커넥티비티, 협업 삐걱대며 불만 가중

입력 2017-03-06 08:00  


 포드가 연결성 강화를 위해 개발한 서비스 플랫폼 '포드패스(FordPass)'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협력사로부터 제공되는 정보가 충분치 않아서다.

 6일 포드에 따르면 포드패스는 자동차 원격 제어, 카셰어링을 비롯해 주차장 정보 안내 및 요금 지불, 견인 요청, 대중교통 이용 등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지난해 북미 오토쇼에 발표된 이후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에 출시했다. 글로벌에서 50만명이 내려 받았으며, 이 가운데 포드 구매자가 아닌 경우도 10%에 이른다. 현재 F-150, 이스케이프, 퓨전에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 다변화에 나서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사와 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게 미국 내 평가다. 실제 포드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때 포드패스는 물론 채리어트 등의 관련 브랜드 앱을 추가 설치해야 한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 '플라이트카'와 공항 무료 주차, 카셰어링 등의 협업을 기획했지만 플라이트카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계획도 무산됐다.

 때문에 포드가 제 3사를 통한 정보 외에 자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내비건트 리서치의 연구 분석가 샘 어뷰얼새미드는 "포드패스는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협력사들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사들도 포드패스와 유사한 앱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차별화된 자체 서비스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포드는 포드패스를 강화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매장을 뉴욕에 열었으며, 향후 샌프란시스코와 런던, 상하이 등에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 머스탱, 엑스페디션, 에코스포트 등에도 앱 적용을 확대하는 등 활용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포드 엘레나 포드 부사장은 "포드는 소비자가 원하고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는 포드패스 외에 셔틀버스 운영사 채리어트 인수, 자전거 공유 서비스 모티베이트 협업 등의 이동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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