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MAN), "71석 2층버스 공급 이어 경상용도 검토"

입력 2017-06-10 17:43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지난 9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신축 PDI(출고전 차점검) 센터에서 한국에 도입한 만(MAN) 라이온스 2층 버스를 언론에 공개했다. 1,000만 달러가 투입된 새 PDI 센터는 총 면적 8,763평(28,969㎡) 규모로, 기존 충남 PDI 센터와 비교해 6배 가량 확대됐다. 또한 2층 버스는 경기도 김포와 안산 등 2개 지역 내 광역노선에 우선 도입을 위해 모두 52대를 공급키로 했다. 다음은 만트러버스코리아 임원진과 일문일답.


 -버스 2층에 좌석이 많아 조금 불편함을 느꼈다. 2층 승객의 만족도를 고려한 것인지
 "(이호형 만트럭버스코리아 버스부문 이사)시승 버스는 경기도가 입찰에 참여해 제작한 것으로 요구 사항이 71석이었다. 또 광역버스는 법적으로 고속도로에서 입석이 불가능한 만큼 대규모 승객을 위해 요청된 부분이다. 그러나 좌석수는 고객 요청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기 띠문에 관광버스 용도로 사용한다면 얼마든지 다시 줄일 수 있다"

 -버스의 기본 가격은. 그리고 2층 버스는 시야확보가 중요한데 전면 와이퍼가 없어 우천 시 시야가 우려된다
 "(이호형 이사)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4억5,0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모든 안전품목을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동절기를 대비해 열선도 탑재했다. 현재 계약된 44대 이후 들어오는 버스에는 와이퍼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2층 버스는 구조상 화재나 전복 시 탈출이 쉽지 않다. 비상 시 탈출 등 안전 대비책은
 "(이호형 이사)엔진룸에 화재 시 경고장치가 울리도록 세팅이 돼 있다. 1층에 출입구를 2개 마련했고, 2층에도 비상구가 2개다. 비상 해머도 곳곳에 설치하고 소화기도 1층과 2층에 각각 2개씩 배치했다"

 -최근 경쟁사인 볼보트럭이 '비전 2020'를 발표하며 서비스센터를 4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막스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AS는 소비자 요청에 부응하는 것이다. 볼보트럭은 만트럭보다 일찍 한국에 진출한 만큼 훨씬 많다. 우리 역시 판매가 늘어난다면 그만큼 서비스 네트워크를 충분히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만트럭의 시장 점유율 전망은 
 "(막스버거 사장)한국에서는 공식적인 숫자가 집계되지 않아 현재 정확한 시장 현황 데이터가 없다. 수입차협회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 역시 덤프는 제외돼 있다. 분명한 것은 향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라는 점이다"  
 
 -제품군에 첨단 안전장치 도입 계획과 자율주행 개발현황은
 "(막스버거 사장)이미 판매중인 제품에는 첨단비상제동시스템(AEBS), 적응형 크루즈컨트롤(ACC ) 등 안전품목을 적용하고 있다.이외에 기본품목으로 브레이크매틱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내리막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건드리면 정속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단계별로 이뤄질 것이며, 첫 단계는 ACC 등 현재 운전자들이 경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에서는 플래투닝(군집운행)을 시험중에 있다. 유럽의 일부 광산이나 항만에서 운전자 없는 트럭이 주행중이지만 일반 도로에서 운행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자율주행은 기술 뿐 아니라 법적 해법도 필요한 사안이어서다"

 -만트럭은 스카니아와 함께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다. 협업하는 부분이 있나. 
 "제품 분야에선 부품 등의 협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제품 외에 서비스 등 상업적인 부분의 철학과 인력은 브랜드 별로 각기 다르며 여기서 분명한 차별점이 존재한다"

 -디젤게이트 이후 폭스바겐그룹의 전략과 그에 따른 만트럭의 대응은
 "(막스버거 사장)디젤게이트 이후 대중들의 인식이 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그룹의 차선책은 전기차라고 생각한다. 그룹에서도 전기차 출시를 앞당기려고 노력중이다. 만트럭 역시 2018년에 전기트럭 내놓고, 2019년에는 전기버스를 유럽 내에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미 25년전부터 개발에 착수한 부분이다. 만트럭은 승용부문과 달리 한국 시장에 대한 지침이 별도로 있다.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다"

 -최근 중국산 경상용차가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 만트럭의 계획은
 "(막스버거 사장)한국 진출 이후 12년 동안 대형 덤프 및 트레일러만 판매했지만 일부 중형급을 도입한 이후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그래서 경상용 도입의사는 충분히 있다. 하지만 경쟁사의 가격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최근 TGE 밴을 유럽에 런칭했는데, 시장 반응을 지켜볼 것이다. 한국에도 수요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


평택=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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