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황동혁 감독이 북문 전투를 언급했다.
9월2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황동혁 감독,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이 참석했다.
김훈 작가의 소설 ‘남한산성’을 원작으로 두고 있는 영화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유독 전쟁 신이 돋보인다. 활자로 상상하는 액션 신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즐거움이 돋보인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액션 신에 특별히 집중하진 않았다”라며, “소설에서 가장 큰 전투로 북문 전투가 등장한다. 그래서 북문 전투를 한번 제대로 묘사해보고 싶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찍은 시퀀스가 북문 전투 시퀀스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런 전투가 조선의 가장 큰 참패를 다룬 전투였다. 그 비극성 안에서 많은 감정이 있다고 느꼈다. 그걸 적나라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서 많은 공을 들였다. 아마 그 전투 시퀀스, 북문 전투를 찍는데 10회차 정도의 시간을 들였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럽게, 노력한 만큼 나온 전투 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를 연출하며 ‘흥행 감독’의 반열에 오른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두 작품은 각각 누적 관객수 466만 2천914명, 865만 9천581명을 기록했던 바 있다.
한편, 영화 ‘남한산성’은 10월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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