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BMW 플랫폼 전문가 전격 영입

입력 2017-10-31 11:24   수정 2017-10-31 13:16


 -BMW 플랫폼만 30년 개발 '파예즈 라만' 제네시스에 합류

 현대자동차가 30년 경력의 고급차 플랫폼 기획 전문가 '파예즈 라만(Fayez Abdul Rahman)'을 제네시스아키텍처개발실장(상무)로 영입한다고 31일 밝혔다.

 11월부터 합류하는 파예즈 라만 상무는 플랫폼과 패키지 개발 부문에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차 고유의 미래 플랫폼 개발 방향성을 정립하고 플랫폼 개발 전 과정에 걸친 혁신을 담당한다. 일단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랫폼(아키텍처)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이후 현대자동차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다.

 먼저 제네시스아키텍처개발실장으로서 고급차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승차감, 안전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최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ICT시스템을 차에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는 첨단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 개발 선행단계부터 강건설계(Robust Design)를 기본으로 품질문제를 유발하는 오차 발생 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플랫폼 설계 시 파워트레인과 섀시 시스템 등 기본 요소뿐 아니라 첨단 전자시스템과 UX(사용자경험)까지 고려해 패키지를 구성하는 등 프로세스 전반을 대변화시킬 계획이다.

 파예즈 라만 상무는 1986년 BMW CAD/CAS 엔지니어로 입사해 1991년에 자동차 컨셉트 개발업무를 시작했다.

1996년부터 BMW 7 시리즈의 컨셉트 기획과 플랫폼 개발업무를 이끌어 최상위 고급차 개발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2001년에는 BMW SUV 제품군인 X 시리즈의 플랫폼 개발 업무를 주도했으며, 특히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X5와 X6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2008년부터는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전 제품군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다.  

 자동차에서 플랫폼은 차체와 더불어 서스펜션과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 섀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파워트레인 배치에서부터 중량 배분, 무게 중심, 샤시부품 레이아웃, 패키지 구성 등을 결정한다. 자동차 주행성능과 승차감, 안전성, 내부공간 등의 제품경쟁력을 구현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파예즈 라만 상무 영입을 계기로 자동차의 틀이자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 부문에 대혁신을 단행해 세계 정상급 플랫폼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디자인 경쟁력과 결합되면 총합적인 상품성도 높아져 궁극적으로 브랜드가치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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