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한국서 전기차 사업을?

입력 2017-10-31 12:16   수정 2017-10-31 13:16


-전기스쿠터 '이소 모토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에디션' 공개
-지피씨씨코리아, 람보르기니 가문과 합작 통해 EV 시장 공략

 슈퍼카 람보르기니의 창업가문 3세인 페루지오 람보르기니가 국내 전기차 개발회사인 지피씨씨코리아(GPCC KOREA)와 함께 전기차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31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페루지오 람보르기니는 지피씨씨와 2년 공동 개발한 전기 스쿠터 '이소 모토 페루지오 람보르기니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소 모토는 1950년~70년대 글로벌 3대 바이크 브랜드로 알려졌으며 이날 공개한 신차는 3시간30분 충전으로 65㎞의 주행이 가능하다. 추가 선택품목에 따라 주행거리는 최대 150㎞까지 늘어나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전원 제어와 도난 방지, 주행거리 체크 등의 기능도 갖췄다.


 람보르기니 가문은 '이소 모토' 외에도 소형차 브랜드 '타운 라이프'를 보유하고 있다.  페루치오는 이번 사업협력을 계기로 지피씨씨에 지분참여와 브랜드 사용권 이관, 신차 개발 기술 등을 제공해 전기차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피씨씨의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 활동하며 모터사이클 선수 경험을 살려 신차 개발에도 직접 참여한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및 ICT 분야에서 기술적 진보가 높은 국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지피씨씨의 전기차 기술은 역량을 지니고 있어 사업 파트너로 결정했다"며 "지난 2년간의 개발 기간 중 여러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지금의 전기스쿠터뿐만 아니라 소형 전기차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지피씨씨는 일본의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교덴(Kyoden)그룹의 전기차 R&D 부문에서 최근 독립한 국내기업이다. 이날 공개한 '이소 모토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에디션'을 연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삼륜 및 사륜 소형 전기차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 스쿠터의 판매가격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4,000~5,000달러(약 448만~560만원)로 책정할 예정이다.

 박정민 지피씨씨코리아 대표는 "이미 한국과 중국에 생산 공장을 갖춰 전기스쿠터의 대량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대만, 태국, 베트남 및 남미 시장 공략을 통해 연간 2만대까지 판매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운 라이프의 전기차는 오는 2019년 출시할 예정이며 예상 판매가격은 1만7,000달러(약 1,905만원)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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