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소윤 “중학교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모델 활동 시작”

입력 2017-11-03 18:46  


[황소희 기자] 여러 광고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모델 소윤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몽환적인 벨벳 백그라운드에 미니멀한 기장의 칵테일 드레스를 선보여 매혹적인 무드를 발산하는가 하면 이와 상반된 분위기의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모던한 감성의 다운웨어 룩을 완벽하게 소화해 모델다운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그동안의 근황과 함께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현재도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윤. 일본에서 찍은 다양한 광고 중 인상 깊은 촬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한 겨울에 숲 속에서 여름 의상을 입고 촬영을 했는데 추위에 오들오들 떨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잊히지 않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모델이라면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 그는 일본에서 진행했던 광고 촬영 중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화를 들려줬다. “지진이 발생했지만 촬영을 중단할 수 없던 상황이라 모든 스텝들은 대피하고 카메라맨, 메이크업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하며 “일본에서 처음 지진을 겪어 너무 무서웠지만 공포감보다 책임감이 더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묻자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유학길로 일본으로 떠나게 되었는데 일본에서도 계속해 모델 제의가 들어와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큰 키와 시원시원한 외모만큼이나 진솔한 입담을 과시한 그는 취미 또한 남달랐다. “우연히 접하게 된 클레이 사격의 스릴감에 매료되어 취미 생활로 종종 클레이 사격을 즐긴다”며 “방아쇠를 당길 때 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빈틈없는 외모를 유지해야 하는 모델의 특성상 자기관리가 쉽지 않았을 터. 특별한 자기 관리 비법에 대해 묻자 “아침저녁에 채소와 과일을 먹고 하루 식단에 무조건 고기를 챙겨 먹는다”며 “잘 챙겨 먹고 하루 한 시간씩 빨리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비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시적이고 시니컬한 외모와는 달리 소탈하면서도 따뜻한 면모가 비친 그는 실제 성격 역시 털털한 편이라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첫인상을 보고 차갑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대화를 하고 나면 외모와 달리 털털하고 친근한 스타일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덧붙였다.

모델 소윤에서 배우 소윤으로 새로운 도약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모델과 배우는 분명 다른 분야이지만 본연의 자리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걱정스러운 부분도 분명 존재하지만 책임감과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어떠한 도전도 즐길 준비가 되었다”며 자신 있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강인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며 “액션을 소화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들 것 같지만 그만큼 파워풀한 매력이 돋보이는 장르인 것 같다”고 전했다.

모델과 배우로서의 재능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인 그는 “쥬얼리나 작은 소품들을 비롯해 유니폼을 만들기도 한다”며 “나이가 들면 나만의 작업 공간을 갖춰 내가 만든 것들로 소소하게 채워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어떠한 배우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주어진 어떤 상황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에디터: 황소희
포토: 송다연
의상: 피스비사라
헤어: VT101 유미림 헤어 팀장
메이크업: VT101 정은주 메이크업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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