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박정민이 피아노를 언급했다.
1월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최성현 감독,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이 참석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박정민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오진태를 연기했다. 서번트 증후군은 사회성이 떨어지나, 기억이나 암산 등 특정 부분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이는 증후군이다. 오진태의 경우는 피아노 연주에 특별한 재능을 선보인다.
박정민은 “영화를 만나기 전까지 피아노를 만졌던 적이 없다. 근데 의욕 하나만 가지고 감독님과 첫 미팅을 할 때 ‘제가 다 해보겠습니다’라고 ‘실언’을 했다. 그 바람에 미팅이 끝나고 가는 길에 피아노 학원을 등록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어떻게든 해내야 된다는 생각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어느 순간 감독님께서 피아노를 한 대 사주시더라. 집에서도 치라고 하셨다. 사실 힘든 일이었다. 클래식 곡을 영화에 나온 것보다 더 많은 곡을 연습했어야 됐다. 그래서 아주 부단히 노력을 했는데 잘 보셨는지 모르겠다.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김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 증후군 동생 오진태(박정민)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둘의 케미스트리가 빚어낼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2018년 무술년 첫 감동을 기대케 한다.
한편,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2018년 1월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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