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2008년 2월13일 자동차 뉴스

입력 2018-02-13 08:00  


 오토타임즈가 10년 전 오늘 자동차 산업 뉴스를 되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10년 전 소식을 통해 업계의 변화를 확인하고 현재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시사점을 찾자는 취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로도 현재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10년 전 뉴스가 여전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통찰력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0년 전 오늘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난 주요 이슈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GM 지난해 최대 적자..대규모 명퇴 시행
 GM이 2007년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대규모 명예퇴직에 나섰다. GM은 2007년 4분기에 7억2,200만달러(주당 1.28달러)의 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의 9억5,000만달러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GM은 역대 최대인 38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했다. GM은 2005년 104억달러, 2006년 19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GM은 실적 부진에 따라 7만4,000여명에 달하는 노조원에게 조기퇴직을 장려하고 절반 정도의 임금을 받는 조건으로 복직할 수 있는 대규모 명예퇴직 방안을 제시하고 구조조정을 강화키로 했다. GM은 30년 이상 근무한 고숙련 근로자에게 최대 6만2,500달러, 조립라인 근로자에게는 4만5,000달러를 지급키로 하는 등 명예퇴직안을 제안했다.

 GM의 저기압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GM은 지난해 글로벌에 890만대를 판매했지만 새로운 세금 규제와 유럽 사업 철수로 39억 달러(한화 약 4조2,24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와 함께 GM은 2013년부터 해외 적자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있다. 유럽, 러시아, 인도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했으며 최근 집중적인 구조조정 대상으로 한국을 지목했다. 이 가운데  군산 공장의 생산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장 폐쇄설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군산 공장의 올해 배정 물량이 연간 생산가능 대수인 20만대의 1/10 수준인 2만대에 불과한데다 캡티바 후속 차종인 에퀴녹스도 전량 수입·판매하기로 결정돼서다.

 ▲아우디, A8 페이스리프트 출시
 아우디코리아가 플래그십 A8의 부분변경 제품을 발표했다. 새 차는 LED 사이드미러, 신규 디자인의 안개등과 리어 램프,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스위치, 도어 포켓에 알루미늄룩을 추가해 신차효과를 높였다. 차체는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인 알루미늄 보디인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을 채택했으며 동력계는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과 디젤 TDI 엔진을 준비했다. 라인업은 고성능 S8을 포함한 가솔린 6종과 디젤 1종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A8은 두 번의 세대교체를 이뤘다. 2009년 3세대, 지난해 7월 4세대로 탈바꿈했다. 신형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V6 3.0ℓ 가솔린 터보(340마력)·디젤(286마력)과 V8 4.0ℓ 가솔린 터보(460마력)·디젤(435마력), W12 6.0ℓ 가솔린(585마력) 등 5종이며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결합했다. 엔진 크랭크축과 연결한 벨트 얼터네이터 스타터로 전력을 공급하며 100㎞ 주행 시 0.7ℓ의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아우디는 향후 전기만으로 50㎞를 달릴 수 있는 A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해외엔 이미 출시됐지만 국내엔 디젤 게이트 여파로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 새 A8의 국내 출시 시기는 내년으로 점쳐지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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