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3.69
(63.47
1.52%)
코스닥
934.67
(2.67
0.28%)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북기은상과 신원CK모터스 결별 수순 들어서

입력 2018-03-20 07:00   수정 2018-03-25 12:00


 -북기은상, 거래계약 파기 움직임 포착
 -DFSK 등 타 브랜드 판매 '이해할 수 없다'
 -신원CK측 "북기은상 지사 아냐...타 브랜드 판매 문제 될 것 없어"

 국내에 진출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 북기은상과 국내 수입사 신원CK모터스가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원CK는 최근 북기은상에 계약해지와 손해배상 청구 등의 내용이 담긴 서류를 전달했다. 신차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점이 가장 큰 이유다. 북기은상은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임원진이 해당 사항을 의결하고 신원CK측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북기은상은 지난 2013년부터 중한자동차와 한국시장에 미니밴 및 소형 트럭 출시를 위해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중한자동차는 지난해말 중견 건설사인 신원종합개발이 경영권을 인수, 신원CK모터스로 사명을 바꾸고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중한자동차는 지난해 한국에서 중국차 최초로 누적판매 1,000대를 기록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연초 SUV 켄보600 출시와 함께 CK 미니밴의 품질문제가 해소되고 영업망을 정비하면서 1분기 판매현황은 고무적이었다. 켄보600의 경우 초도물량 120대가 판매 시작과 함께 모두 계약되는 등 신차효과도 나름 누렸다. 그러나 이후 중국 제조사와 국내 판매사 간 갈등이 빚어졌다.

 신원CK모터스는 지난해 6월 이후 사실상 팔 차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기은상은 중국 내 부품 공급사 조율, 내부적인 안전기준 문제 등 내부 사정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 과정에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건 국내 영업망이다. 48개 소에 달하던 전국 판매망은 현재 32개 소로 줄었다. 

 신원CK모터스측은 북기은상이 국내 수출차종을 더 이상 생산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 새로운 중국차 브랜드 수입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이미 국내 진출을 선언했던 DFSK의 한국 판매권을 획득, 5월부터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기은상은 신원CK모터스와의 협업을 중단했다. 

 신원CK모터스의 DFSK 영입이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  미지수다. DFSK가 중국 2대 자동차그룹인 둥펑 산하 브랜드로, 소형 상용차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해도 지난해 국내 수입사였던 DFSK코리아의 소형 상용차 판매가 25대에 불과해 현재 파산신청 후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어서다. 사실상 DFSK의 국내 진출 자체가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신원CK모터스가 사업자로 나선 셈이다.

 신원CK모터스 관계자는 "신원CK가 북기은상의 한국 내 자회사도 아니고 독점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닌 데다 이미 중국차를 1,000대 이상 판 경험과 모기업인 신원종합개발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구매자 보호 및 향후 소비자 관리를 위해 전국 판매 및 정비망을 확충할 예정"이라며 "중국차가 한국에 자리잡음으로써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과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아우디, 새로운 플래그십 SUV 'Q8' 6월 공개
▶ 폭스바겐, 티구안보다 작은 SUV로 대륙 공략
▶ 현대기아차 48V 하이브리드, 투싼이냐 스포티지냐
▶ [하이빔]BMW코리아, 상승세 뚜렷 '수입차 1위 갈까'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